다시 한 번 비상하는 ‘산업수도 울산’을 기대하며 下
다시 한 번 비상하는 ‘산업수도 울산’을 기대하며 下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9.2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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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환경 변화와 정부 정책에 비추어 몇 가지 제언을 해 보면, 첫째, 소상공인 창업을 지원하고 교육하는 인프라가 절실하다. 세상은 진짜 빠르게 변화하고, 소비자의 욕구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눈높이는 이미 전문가 수준이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창업 준비 단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로 소공인복합지원센터와 신사업창업사관학교가 그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소공인복합지원센터는 동일업종 소공인이 50인 이상 모인 곳에 설치해서 소공인을 입주부터 기획·디자인, 제품개발, 전시·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국내외의 다양한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보급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아이템을 중심으로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이론교육, 점포체험교육, 멘토링, 창업자금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둘째, 다양한 지원정책들이 서로 연계되도록 노력해야겠다.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산형 일자리 사업으로 구축될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근 지역으로의 상권 확대, 볼거리와 먹거리 등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의 개발, 숙박시설과의 연계 등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필요해 보인다. ‘여수 밤바다’는 노래 한 곡으로 명소가 되었는데 울산의 관광자원도 이에 못지않다. 중구의 워터버블, 프롬나드페스티벌, 남구의 장미축제, 고래축제, 동구의 조선해양축제, 봉수문화축제, 북구의 국화전시회, 쇠부리축제, 울주군의 옹기축제, 세계산악영화제 등 지역축제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할 때다.

마지막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려면 정책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울산지역의 경우 작년의 전국 대비 소상공인자금이 1.8%, 협업화가 1.1%, 신규보증이 2.6%의 비중이었으나 울산의 경제규모를 감안하면 매우 미약한 수준이다. 소상공인협동조합은 18개, 우수 소상인을 지원하기 위한 백년가게는 2곳으로 전국 대비 1%에 불과하다.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도입된 제로페이 가맹점은 3천701개(9.16 기준)로 전국의 1.3% 수준이다. 울산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울산시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홍보와 업체 발굴 등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

올해 8월에 출범한 울산페이와 제로페이의 연계와 저변 확대를 위한 공동의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재도약을 준비하는 울산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울산시와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관광·미래형산업·튼튼한 소상공인이 조화를 이루어 다시 한 번 비상하는 산업수도 울산을 기대해 본다.



하인성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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