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십리대숲·암각화·대왕암 공원 등 크루즈 방문객 관광코스 6개 ‘윤곽’
울산, 십리대숲·암각화·대왕암 공원 등 크루즈 방문객 관광코스 6개 ‘윤곽’
  • 이상길
  • 승인 2019.09.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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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전용부두 건립 용역 중간보고회
울산시가 크루즈 전용부두 건립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추진 중인 가운데 크루즈선의 울산항 입항 후 탑승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코스 후보지가 윤곽을 드러냈다.

울산시는 23일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크루즈 전용부두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를 제시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시는 향후 크루즈 전용부두 건립 이후 탑승객들을 위한 총 6개의 관광코스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중 3개는 울산을 중심이고, 나머지 3개는 경주 및 부산과 연계한 코스다.

먼저 1코스는 ‘입항-십리대숲-롯데백화점 울산-대왕암공원-슬도-울산대교 전망대-출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주로 태화강과 동구의 관광지를 경유하는 안이다.

2코스는 ‘입항-십리대숲-외고산 옹기마을-간절곶-출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태화강과 울주군의 관광지를 경유한다.

3코스는 ‘입항-십리대숲-반구대 암각화-대왕암공원-슬도-출항’으로 이어진다. 태화강은 물론 울주군과 동구의 관광지를 모두 경유한다.

4코스는 ‘입항-불국사-황리단길-경주대릉원/천마총-첨성대-동궁과월지-출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인접한 경주의 관광지를 경유한다.

5코스는 ‘입항-해운대해수욕장-신세계 센텀시티점-남포동-출항’, 6코스는 ‘입항-기장 롯데아울렛-해운대 해수욕장/마린시티-출항’으로 각각 이어지는 코스다.

이날 제안된 안에 대해 시는 좀 더 세밀한 검토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년 10여척의 국제크루즈선이 울산항에 기항하고 있다”며 “지역의 크루즈 산업 관련 기반과 전용부두 건립의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검토해 크루즈산업을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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