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이 주체적으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어야”
“발달장애인이 주체적으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어야”
  • 정재환
  • 승인 2019.09.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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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휘웅 울산시의원, 정책 세미나
서휘웅 시의원과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발달장애인 커뮤니티 리빙 정책’ 세미나가 23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렸다.
서휘웅 시의원과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발달장애인 커뮤니티 리빙 정책’ 세미나가 23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렸다.

 

울산시의회 서휘웅 의원과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주최한 ‘발달장애인 커뮤니티 리빙 정책’ 세미나가 23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렸다.

발달장애인과 가족, 관련 전문가와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발달장애인 지원체계·서비스 선진사례를 공유하고 울산 지역 적용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윤재영 삼육대 교수와 김민경 울산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이 각각 ‘미국 발달장애인 커뮤니티 리빙 지원체계’와 ‘사람중심계획을 통한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윤 교수는 우선 ‘사람중심계획(Person centered planning·PCP)’과 실천에 대한 미국 등 서구의 사례 소개 뒤 우리나라 실정과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윤 교수는 “우리나라에선 ‘커뮤니티 케어’라는 말이 보편화돼 있지만 이 말은 기관과 시스템에서 장애인과 환자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중심이 있는 것”이라며 “당사자들이 원래 살던 집이나 그룹홈 등 지역사회에 그대로 살면서 각 개인이 주체적으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리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경 센터장은 발달장애인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관련 국내외 제도·현황, 개인별 지원계획(Indivisual spport plan·ISP)과 개인예산제 등을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발달장애인 당사자 뿐 아니라 가족 상황과 여건 등을 모두 감안해 보배로 만드는 것이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이라고 설명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김병수 울산참사랑의 집 원장이 ‘지적장애인 거주체험홈’, 전경철 해뜨는양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이 ‘자기주도와 자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토론을 벌였다.

서휘웅 의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발달장애를 비롯한 장애인들이 비주체적인 보호 대상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이라는 인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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