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진흥원 '선배기업 탐방 행사'...“인재·경영 시스템화 시킬 것”
울산경제진흥원 '선배기업 탐방 행사'...“인재·경영 시스템화 시킬 것”
  • 정인준
  • 승인 2019.09.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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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 20개사, 큐엔티·키존 찾아 경영노하우 전수 받아
지난 20일 울산경제진흥원 5층 U-허브센터에서 큐엔티 김재은 대표가 1인 창조기업 대표들에게 기업설명과 경영 노하우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일 울산경제진흥원 5층 U-허브센터에서 큐엔티 김재은 대표가 1인 창조기업 대표들에게 기업설명과 경영 노하우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경제진흥원 1인창조기업지원센터(센터장 송봉란)는 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 ‘선배기업 탐방’에 나섰다. 초기 창업기업 대표들에 필요한 경영노하우를 전수해 주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탐방에는 창업기업 20여개 사 대표들이 참가해 △국내 최초로 산업로봇 고장예지·인지시스템 솔루션을 개발한 큐엔티(대표 김재은) △국내 최대규모 지게차 토탈 솔루션을 운영 하고 있는 키존(주)(대표 이승희)를 방문했다. 큐엔티는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2기 출신으로 초기창업 과정을 거쳐 성장세를 구가 하고 있는 기업이다. 키존(주)는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출신은 아니지만, 기업지원 프로그램이나 경영정보, 기업간 협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센터와 협력을 유지 하고 있다. 특히 이승희 대표는 ‘돌핀엔젤클럽’의 투자자로 창업과 투자활동 지원에 나서고 있어 1인 창조기업인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먼저 큐엔티를 찾은 창업기업 대표들은 김재은 대표로부터 기업설명을 듣고, 창업 초기 경영 애로사항 극복 경험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재은 대표는 “무엇보다 인재경영과 시스템 경영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좋은 인재가 기업을 성장시킨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이를 실천하는 데는 많은 장애가 있을 수 있다”며 “인재 경영도 경영 시스템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현재 직원이 15명인데 경영시스템 도입으로 창업초기 인원 8명일 때보다, 비용이나 연구개발 등 자금운용이 훨씬 더 안정적으로 변화했다”며 “기업경영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리스크 대응은 경영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창업기업 대표들은 큐엔티와의 만남을 가진 후 키존(주)으로 이동해 이승희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도 역시 창업기업들에 “인재경영과 시스템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 기업에선 이직이 거의 없는데, 지난 30여년간 함께한 직원들이 보배”라며 “인재의 가치는 경영이 어려울 때, 이를 극복할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사업환경의 변화를 읽어 내는 CEO의 눈이 필요하다”며 “변화에 적극 대처할 기술개발과 적극적인 투자활동도 지속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라고 밝혔다.

선배기업 탐방에 나선 대표들은 대부분 산업현장에서 기술노하우를 갖고 있는 엔지니어 출신들이거나, 창조적이 사업구상을 실현 하고 있다.

탐방에 나선 A기업 대표는 “창업을 시작하면서 무언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 인재경영과 시스템 경영에 대한 것을 듣고 느끼는 게 많았다”며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으니 성공적 창업에 대한 열정이 더욱 확실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송봉란 센터장은 “선배기업 탐방은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 하고 있는 창업기업 대표들에게 어려운 숙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좋은 기업을 찾아 선배 기업인들의 경영노하우가 창업기업에 전수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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