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최윤숙 교수, 국제 학술대회서 우수 구연상
울산대 최윤숙 교수, 국제 학술대회서 우수 구연상
  • 김보은
  • 승인 2019.09.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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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이식 혈액암 환자 관리체계 필요해”

골수이식을 받은 혈액암 환자들이 골수이식의 종류에는 영향을 받지 않으나 나이, 암의 종류 등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울산대학교병원은 혈액종양내과 최윤숙(사진) 교수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최근 열린 제24차 2019 아시안태평양·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 (APBMT·ICBMT)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해 3년 연속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학회에서 최윤숙 교수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혈액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장기적인 합병증과 삶의 질 평가’라는 주제의 연구로 280여개의 연구 중 우수 구연상 2위에 올랐다.

이 연구는 울산대병원에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받고 완치된 67명의 생존자를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울산대병원 이식 생존자 클리닉을 통해 치료해온 3년간의 진료 기록을 바탕으로 연구됐다.

최윤숙 교수는 “골수이식 후 혈액암이 완치되더라도 환자들은 여전히 많은 후유증을 가지고 있다. 이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매우 다양한 양상으로 복잡하게 나타나 제대로 진단과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좀 더 많은 의사들이 이식 후 장기 생존자 관리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이를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진료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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