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합창단, 객원지휘체제 첫 무대에 김강규 지휘자
시립합창단, 객원지휘체제 첫 무대에 김강규 지휘자
  • 김보은
  • 승인 2019.09.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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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문예회관서 제109회 정기연주회 무대… 단원·관객 평가 받아
김강규 경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김강규 경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울산시립합창단이 새 예술감독 겸 지휘자 위촉을 위한 객원지휘체제에 들어간다.

그 첫 타자로 김강규 경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09회 정기연주회 ‘사람 사랑 그리고 평화’ 무대에 올라 단원과 관객의 평가를 받게 된다.

시립합창단은 지난 3월 30일 제7대 민인기 지휘자의 임기가 끝나면서 새 예술감독 겸 지휘자를 모집했다.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김강규 지휘자를 비롯한 2명은 2차 실기전형인 객원지휘로 평가를 받는다. 평가에는 단원(53명), 전문가(9명), 시민(30명)이 참여한다.

김강규 지휘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성악과, 네덜란드 마아스트리트 음악대학 합창지휘를 전공했으며 부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를 12년간 역임했다. 현재 부산국제합창제 예술감독과 경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라프마니프의 ‘성모송’, 카를로스의 ‘키리에’, 올라 야일로의 ‘자비가 있는 곳에’로 첫 무대를 시작한다. 이어 평화를 주제로 하는 합창곡인 알트하우스의 ‘평화의 노래’, 마크 패터슨의 ‘평화, 단비같이 내리소서’를 부른다. 또 김소월 시에 곡을 붙인 ‘못잊어’, 조우현 작곡가의 ‘밀양랩소디’ 등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주제로 한 하모니를 들려준다. 이외에도 마틴의 ‘음악을 들을 때면’, 영국민요 ‘그 옛날에’와 ‘로몬드 호수’ 등을 선보인다.

울산시립합창단 관계자는 “김강규 지휘자의 탁월한 음악적 해석과 특유의 정제된 합창음악으로 꾸며지는 제109회 정기연주회가 시민들에게 힐링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 문의 ☎275-9623~8.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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