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詩]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 조영남
[디카+詩]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 조영남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9.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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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다물고
금줄두르고 
숨막혀 죽는 줄 알았다고요

내 안에 메주 숨었어요

조영남 시인의 디카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감상합니다. 요즘은 입 다물고 비밀을 유지하기란 힘듭니다. 더구나 남의 비밀은 왜 그렇게 빨리 찾아내는지 무서운 세상입니다.

혹스(Hoax)는 SNS 등을 통해 전파되는 거짓 메시지를 말한다고 합니다. 거짓 정보를 흘려 사람들 사이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소방서 등에 하는 장난 전화나 폭탄 설치 거짓말 같은 질 나쁜 장난을 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들이 발달되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서부터가 잘못된 것인지 확실한 정보만을 찾아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진실이 무엇일까를 떠나 자신들이 믿고 싶은 정보만 믿으려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 폭탄 하나씩을 손안에 품고 사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무심코 생각 없이 읽고 들은 거짓 정보에 누군가의 가슴에 폭탄을 던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오늘도 무심코 쓰는 댓글이 폭탄이 되어 나에게 돌아오지도 모릅니다. 글=박해경 아동문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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