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킥라니’ 주의보
도로 위 ‘킥라니’ 주의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9.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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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동킥보드와 전동스케이트보드 등의 퍼스널 모빌리티(개인형 이동수단) 공유 업체가 속속 등장하면서 이용자 또한 증가했다.

이와 관련된 사고 역시 늘어나면서 ‘킥라니’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킥라니’라는 말은 어두운 도로에서 불쑥 튀어나와 운전자를 당황시키는 고라니처럼 도로와 인도 곳곳에서 위험하게 주행하는 전동킥보드 운전자를 일컫는 신조어다.

지난 8월에는 서울 한남대교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망친 ‘킥라니’ 영상이 온라인에서 공분을 산 적이 있다.

실제로 이러한 퍼스널 모빌리티 사고가 1년새 빠르게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17건에서 2018년 225건으로 1년 사이에 1.9배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단독 사고는 2017년 26건, 2018년 23건으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퍼스널 모빌리티 대 사람’ 사고는 33건에서 61건으로 증가했고, 자동차와의 사고는 58건에서 141건으로 2.4배나 급격히 증가했다.

사고 예방을 위해 속도나 주행 규정과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 운행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하루 빨리 마련되야 한다. 남구 달동 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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