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행정업무 경감 노력 ‘탄력’
울산시교육청, 행정업무 경감 노력 ‘탄력’
  • 이상길
  • 승인 2019.09.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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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현장의 소리서 540여건 제안 나와… 폐지 14건 등 64건 정비 일선학교 안내
울산시교육청의 행정업무 경감 노력이 탄력을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육 구성원 모두가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학교 교직원들이 협의해 행정업무 경감 방안을 제안하는 ‘학교 현장의 소리’를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소리를 통해 교육 구성원들로부터 불필요하고 관행적인 정책(사업)의 폐지 및 개선, 행정업무 교육청(지원청) 이관 등 교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업무 경감 방안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초 ‘1차 학교 현장의 소리’를 통해 교직원 행정업무 경감 방안을 취합한 결과 폐지 8건과 의견 반영 및 개선 16건 등 총 24건을 정비해 안내했다.

폐지된 내용은 △학교교육계획서 컨설팅 폐지 △안전점검의 날 체크리스트 작성 및 취합 폐지 △유치원 일일교육계획안 및 성과 발표회 폐지 등이다. 의견 반영 및 개선된 내용은 △정기적 컨설팅 축소 △교육청 및 직속기관 지원단 인원 축소 △예술강사 대상 아동학대 및 성범죄 경력 교육청 일괄 조회 등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 완료된 2차 학교 현장의 소리에서는 총 540여건의 행정업무 경감 방안이 제안돼 지역 교육구성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시교육청은 제안된 540여건의 행정업무 경감 방안을 분석해 폐지 14건, 개선 및 의견반영 33건, 축소 및 신설 3건, 부분수용 14건 등 총 64건의 행정업무 경감 방안을 정비해 전 기관 및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이번 2차에서 폐지된 내용은 △각종 교육주간 결과 보고 △전화 친절도 △새내기 행정직 동아리 운영 등이다. 또 개선 및 의견이 반영된 내용은 △울산교육연구정보원 교수학습지원센터 자료 정비 △꽃과 함께하는 인성교육 사업 개선 △지방공무원 보조인력 선발 인력풀 보완 등이다.

축소 및 신설된 내용은 △학교 자체 예술동아리 축소 △지역 문화예술 체험 활동 축소 등이다.

부분수용된 내용은 △불필요한 증빙자료 관행적인 제출 요구 수용 △분기별 예산집행 실적 점검 폐지 △인사관리규정 제정(승진 및 전보) 등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이 수업과 생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교직원 행정업무 경감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장기검토(검토 예정)의 사업도 사업 담당자와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아 지원하며 추후 ‘1~2차 학교 현장의 소리 결과’를 모니터링해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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