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경남 관광분야 상생협력 ‘시동’
울산·부산·경남 관광분야 상생협력 ‘시동’
  • 이상길
  • 승인 2019.09.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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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에 동남권 광역관광본부 출범… 관광벨트 조성사업 용역 주관 등
16일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동남권 광역관광본부 개소식’에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부산·경남 부단체장, 관광협회 관계자 등이 현판 제막 후 축하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16일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동남권 광역관광본부 개소식’에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부산·경남 부단체장, 관광협회 관계자 등이 현판 제막 후 축하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과 부산, 경남지역 관광 분야 상생 협력을 위한 동남권 광역관광본부가 출범했다.

울산과 부산, 경남은 부단체장과 광역 의원, 관광협회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16일 오후 부산 영도구 대교동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동남권 광역관광본부 개소식을 개최했다.

향후 동남권 광역관광본부(이하 관광본부)는 국내 관광시장의 수도권 집중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동남권 관광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한다.

관광본부는 동남권 관광벨트 조성사업 용역을 주관하며, 동남권 광역관광상품 개발, 관광 개발 국비 사업 발굴, 공동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하게 된다.

앞서 세 광역단체들은 지난 3월 열린 제1회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에서 국내 관광시장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기 위해 동남권 광역관광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동남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발굴을 위한 동남권 광역관광본부 설립을 공동 협약과제로 채택했다.

이후 협의를 통해 동남권관광협의회 산하기관으로 본부 설립을 결정한 바 있다. 관광본부는 부산·울산·경남도 직원을 파견해 2년마다 간사를 맡은 도시별로 순회 운영된다.

관광본부는 동남권 관광벨트 조성사업 용역(가칭), 동남권 광역관광상품 개발, 관광 개발 국비 사업 발굴, 공동 홍보 및 마케팅 등 업무를 추진한다.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날 “부울경 상생발전을 위한 과제 중 하나로 광역단위 관광정책을 수립하고 정부정책에 공동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진 가운데 만들어진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는 앞으로 적극적인 광역관광개발 협력사업과 관광산업진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동남권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오늘을 계기로 은모래 펼쳐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푸른 통영의 해상케이블카와 초록빛 대숲 울산의 태화강 국가정원이 하나가 될 날이 멀지 않았다”며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면서 세 지역을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히 오가며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함께 힘을 합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동남권 광역관광본부 설립은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 공동 협약과제 중 처음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향후 동남권 관광벨트 조성사업 용역(가칭)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국비 사업 발굴 등 동남권관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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