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댐 수문설치, 환경부 낙동강 물관리 용역결과 보고 판단”
“사연댐 수문설치, 환경부 낙동강 물관리 용역결과 보고 판단”
  • 정재환
  • 승인 2019.09.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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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영희 의원 서면질문에 답변

울산시는 최근 국보 제295호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해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는 데 대해 “환경부의 낙동강 통합 물관리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검토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울산시는 전영희 시의원이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울산시 물 문제와 관련한 사항’이라는 제목의 서면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과 일부 시민단체 등은 사연댐 물에 잠겨 훼손되는 반구대암각화를 건져내기 위해서는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해 물 수위를 낮추는 등 조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울산시는 이에 대해 내년 4월 끝나는 정부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낙동강 통합 물관리 연구용역에서 울산시 물 문제 해결 방안이 나온다면 사연댐 수문 설치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반구대암각화 훼손에 대한 위기의식과 살려야 한다는 전제는 십수 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다”며 “박맹우 전 시장 12년과 김기현 전 시장 4년 동안 끊임없이 실효성이나 현실성 문제로 용역비와 세월만 흘려보내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물에 잠긴 반구대암각화를 하루빨리 건져낼 수 있도록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할 수 있도록 울산시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곡천 반구대암각화군 유네스코등재 시민모임 회원 등은 사연댐 수문 설치 촉구 릴레이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반구대암각화는 2010년 1월 문화재청 직권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선정됐다.

잠정목록 대상 중 문화재청이 자치단체로부터 우선등재 신청 대상을 받고 세계문화유산분과심의회를 거쳐 우선등재 대상지를 선정한다.

이렇게 선정된 우선등재 유산 중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등재 신청 후보(2건)를 선정한다.

후보 중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 대상이 선정되면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 세계문화유산등재신청서를 제출한다.

이후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에서 전문가의 1, 2차 현지 조사와 평가 후 세계문화유산위원회 정기총회에서 최종 심의·결정된다.

울산시는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해 2014년 문화재청, K-water 등과 사연댐 수위 관리방안을 협의, 수위를 48~50m로 유지하고 있다.

사연댐 취수탑에는 생활용수관과 공업용수관이 설치돼 있는데, 평상시에는 생활용수를 취수해 사연댐 수위를 50m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홍수기 태풍 또는 집중호우에는 공업용수로도 함께 취수해 사연댐 수위를 낮춰 유지하는 등 기상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하여 회야댐, 사연댐, 대곡댐, 대암댐 등 총 4개 댐에서 원수를 취수하고 있으며 댐 자체물량 부족 시 회야댐 및 대암댐 연결관로를 통해 낙동강 원수를 추가로 공급받고 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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