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연구팀, 수소 대량생산할 신촉매 개발
UNIST 연구팀, 수소 대량생산할 신촉매 개발
  • 이상길
  • 승인 2019.09.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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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공동 연구… 기존보다 100배 높은 전류밀도로 귀금속 대체

UNIST 연구팀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차세대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해 주목된다.

정후영·신현석 울산과기원 교수팀은 매니시 초왈라(Manish Chhowalla)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팀과 함께 촉매(금속성 이황화나이오븀)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화학기상증착법(CVD)을 이용해 새로운 구조의 금속성 전이금속 칼코젠화물, 이황화나이오븀(NbS)을 합성했다. 이 촉매 전류 밀도(Current density)는 기존 이차원 전이금속 칼코젠화물에 비해 100배 이상 높았다. 전류 밀도가 높을수록 동일한 전압에서 생산되는 수소량이 많아지므로, 수소 발생 촉매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UNIST 연구팀은 “실제로 수소를 만드는 전해조의 음극에 이황산화나이오븀을 적용하자, 1㎠ 면적에 1시간당 30ℓ의 수소를 방출했다”며 “이 정도는 상용화된 백금 촉매와 비슷한 수준으로 대량으로 수소를 생산하면서 고가의 귀금속 촉매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용화 가능성이 아주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재료 분야 학술지인 ‘네이처 머티리얼즈’(Nature Materials) 8월 27일 자로 공개됐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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