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 “검찰 개혁·민생 살리기” 야 “조국 사태 불만 폭발”
울산 여 “검찰 개혁·민생 살리기” 야 “조국 사태 불만 폭발”
  • 정재환
  • 승인 2019.09.1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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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권, 추석민심 평가 엇갈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KTX울산역 앞에서 추석 명절 인사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KTX울산역 앞에서 추석 명절 인사를 했다.
자유한국당 남구을 당협이 추석 연휴 기간 조국 사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남구을 당협이 추석 연휴 기간 조국 사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전한 추석민심의 화두는 단연 ‘조국’이었다.

그러나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대다수가 ‘조국 이슈’에 대한 피로감을 표하면서 일하는 국회를 통해 민생을 살려야 한다는 데에 방점을 찍었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조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폭발’ 수준이었다고 전하면서 정권 비판에 열을 올렸다.

통상적으로 명절 단골 화제가 되곤 하는 ‘먹고 살기 힘들다’는 걱정도 여전히 팽배했다. 지역에서 추석 명절을 보낸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민들이 어려운 지역 경제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상헌)은 추석 명절 연휴 동안 ‘일일명예역장 행사’와 ‘추석맞이 귀향·귀성 인사 나누기’행사 등을 통해 울산시민과의 소통 체감온도를 높였다.

이상헌 시당위원장은 직접 KTX울산역 명예역장을 맡아 귀성객 인사를 했으며, ‘의원님을 이겨라’, ‘고객과의 전통윷놀이 행사’에서 시민들과 직접소통하는 자리도 만들었다.

이 위원장은 “추석 민심은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 경제에 대한 성과를 내라는 데 있었다”며 “조 장관 관련한 관심도 높아 조 장관과 민주당이 검찰개혁을 반드시 이뤄야한다는 응원도 보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가 높음을 확인했고, 민심의 요구를 충실히 실천해야 내년 총선에서도 선택받을 수 있음을 새삼 깨달았다”며 “정기국회에서 민심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의정활동으로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위원장은 “우리 지역의 전통시장을 살리는 것이 경제를 살리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주차시설 개선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 정갑윤)은 전국 모든 지역의 추석 민심이 ‘조국 임명’에 부정적이었다며 자진사퇴나 임명철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은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당 시당은 추석 연휴 동안 지역 주요 전통시장과 노인복지회관 등을 찾아 추석인사를 드림과 동시에 지역 곳곳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철회 1인 시위를 병행했다.

정갑윤 시당위원장은 “울산의 경우 조국 사태를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는 분위기”라며 “야당이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투쟁 강도를 더 높여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당이 왜 이렇게 흐물흐물하게 잘하지 못하느냐. 왜 힘차게 못하느냐는 질책을 많이 받았다”며 “나라를 위해 힘내서 잘 하라는 주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남구 수암시장 앞에서 조국 사퇴 서명운동을 벌인 박맹우 사무총장도 “전국에서 불일듯 일어나고 있는 서명운동이 문재인 정권을 타도하고 진정한 자유와 평등의 사회,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게 되는 횃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인 강길부 국회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목소리가 높았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추석연휴 동안 지역내 전통시장과 상점 등을 돌며 민심을 청취했다”며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경기침체를 비롯해 기존주력산업의 쇠퇴로 대내외적으로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신성장 동력의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계 각층 모두가 합심해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중당 울산시당(위원장 김종훈)은 “남목시장 등 전통시장을 돌며 추석 인사를 한데 이어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체불임금 해결을 촉구하는 민생행보를 가속화했다”면서 “울산시민들과 함께 자주와 평등, 노동존중의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울산시당(위원장 이효상)은 추석 명절 정책홍보물을 배포하면서 “OECD 최고 수준의 불평등한 사회를 만들어낸 원인인 기득권 정치를 끝내기 위한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에 울산시민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과 노동당 울산시당도 노동현장과 전통시장, 시내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귀성 인사를 겸한 정책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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