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등 사업비 1천만원 추가 지원
울산동백 활용한 지역 전통주 개발
15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6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하는 주민참여 프로젝트팀 공모사업에 ‘학성동 오색콜라보’ 팀이 선정된 데 이어 최근 ‘2019년 도시재생뉴딜 사업화지원비’ 공모에도 추가로 선정됐다.
도시재생뉴딜 사업화지원비 공모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기반 실행주체의 발굴 및 참여 촉진을 지원하고 도시재생 분야에 특화된 경제주체를 육성하기 위해 국토부와 LH가 함께 추진하고, 전국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도시재생 경제주체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 초기사업비, 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 일자리 창출 등의 목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중구는 이 사업에 지난 6월 주민참여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된 ‘학성동 오색콜라보’와 ‘학마을 도란도란 목공방’ 팀을 신청, 이 가운데 ‘학성동 오색콜라보’ 팀이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돼 1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학성동 주민으로 구성된 이들 팀 중 ‘학성동 오색콜라보’팀은 학성 옛 양조장을 새롭게 복원해 지역 상징물인 울산동백을 활용한 전통주를 생산해 판매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냈다.
특히, 학성동 오색콜라보 팀 대표, 중구와 도시재생지원센터의 담당자가 세종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시행된 2차 면접심사에 직접 참여해 학성동 내 동백을 활용한 지역 전통주 생산에 대한 필요성과 기관과 주민의 협력방안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설명함으로써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학성동 오색콜라보팀은 학성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인 ‘동백 시니어센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특산물의 발굴로 지역주민의 구심점을 마련하는 한편, 생산체험·판매, 관광으로 이어지는 지역 명소로 발돋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학성동 오색콜라보팀은 개발 중인 지역 전통주에 대한 시제품 제작에 돌입하는 한편, 중구는 향후 주민제안 소규모재생사업, 뉴딜 본 사업 등에 참여 시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남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