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민 손으로 ‘새로운 학성동’ 가꾼다
울산, 주민 손으로 ‘새로운 학성동’ 가꾼다
  • 남소희
  • 승인 2019.09.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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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동 오색콜라보팀’ 공모사업 선정
국토부 등 사업비 1천만원 추가 지원
울산동백 활용한 지역 전통주 개발
울산시 중구가 추진하고 있는 학성동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주민참여 프로젝트팀’이 최근 정부의 공모사업에 추가로 최종 선정되면서 도시재생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5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6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하는 주민참여 프로젝트팀 공모사업에 ‘학성동 오색콜라보’ 팀이 선정된 데 이어 최근 ‘2019년 도시재생뉴딜 사업화지원비’ 공모에도 추가로 선정됐다.

도시재생뉴딜 사업화지원비 공모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기반 실행주체의 발굴 및 참여 촉진을 지원하고 도시재생 분야에 특화된 경제주체를 육성하기 위해 국토부와 LH가 함께 추진하고, 전국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도시재생 경제주체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 초기사업비, 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 일자리 창출 등의 목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중구는 이 사업에 지난 6월 주민참여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된 ‘학성동 오색콜라보’와 ‘학마을 도란도란 목공방’ 팀을 신청, 이 가운데 ‘학성동 오색콜라보’ 팀이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돼 1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학성동 주민으로 구성된 이들 팀 중 ‘학성동 오색콜라보’팀은 학성 옛 양조장을 새롭게 복원해 지역 상징물인 울산동백을 활용한 전통주를 생산해 판매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냈다.

특히, 학성동 오색콜라보 팀 대표, 중구와 도시재생지원센터의 담당자가 세종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시행된 2차 면접심사에 직접 참여해 학성동 내 동백을 활용한 지역 전통주 생산에 대한 필요성과 기관과 주민의 협력방안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설명함으로써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학성동 오색콜라보팀은 학성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인 ‘동백 시니어센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특산물의 발굴로 지역주민의 구심점을 마련하는 한편, 생산체험·판매, 관광으로 이어지는 지역 명소로 발돋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학성동 오색콜라보팀은 개발 중인 지역 전통주에 대한 시제품 제작에 돌입하는 한편, 중구는 향후 주민제안 소규모재생사업, 뉴딜 본 사업 등에 참여 시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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