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 송정지구 이전 계획 최종 철회
울산고 송정지구 이전 계획 최종 철회
  • 강은정
  • 승인 2019.09.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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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장소 협소 이유로 이전 승인 취소 결정
울산고등학교의 송정지구 이전 계획이 최종 철회됐다.

울산시교육청은 동원교육문화재단의 울산고등학교 위치변경계획 승인 취소 신청에 대한 검토 결과, 학교 이전 승인을 취소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산고 이전 계획은 지난해 학교법인에서 송정택지개발지구로 울산고등학교를 이전하기 위한 계획을 6월에 신청했고, 교육청에서는 2022년 3월을 목표로 한 울산고 위치변경계획을 9월에 승인한 바 있다.

울산고 학교법인인 동원교육문화재단은 지난달 송정지구 이전 철회 요청을 시교육청에 전달했다.

재단은 “울산 중심부나 인접한 부지 3만3천㎡ 정도의 부지를 물색해 이전하려한다”며 “송정지구는 협소해서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울산고 위치변경계획 승인을 취소 결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신청서류 검토 결과 학교법인 이사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적법하게 거친 것으로 확인했다”며 “학교이전 승인 후 재산 처분 등 추가 진행 사항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학교 이전 계획 취소에 따라 혼란이 없도록 학교법인과 학교에서도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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