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2만5천여명 영화제 즐겼다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2만5천여명 영화제 즐겼다
  • 김보은
  • 승인 2019.09.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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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 참여인원 절반 감소관람객 수는 작년比 10% 증가“매진율 높아 영화제 질적 성장”
‘함께 가는 길’이란 주제로 열린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식이 10일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복합웰컴센터 움프시네마에서 열린 가운데 이선호 군수, 간정태 군의장, 배창호 집행위원장, 국제경쟁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께 가는 길’이란 주제로 열린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식이 10일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복합웰컴센터 움프시네마에서 열린 가운데 이선호 군수, 간정태 군의장, 배창호 집행위원장, 국제경쟁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10일 폐막식과 함께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영화제는 지난 6일부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언양읍 행정복지센터, 범서읍 울주선바위도서관에서 ‘함께 가는 길(The Road Together)’이란 슬로건으로 열렸다. 사업비는 23억5천여만원이 들어갔다.

올해 첫 분리개최를 시도했으나 날씨 여건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영화제 참여 인원이 주최측 추산 2만5천214명으로 지난해 4만2천여명에 비해 절반 정도 줄어들었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한 지난 7일 하루 야외극장에서 이뤄지려던 영화 상영과 야외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다. 또 6일 개막식 이후 기상악화로 옥외 대형 현수막, 야외 스크린, 음향시설, 텐트 등을 철수됐고 일부 경쟁작 상영과 관객투표가 취소면서 관객상 시상이 취소되기도 했다.

영화제 측은 “태풍으로 인해 방문객 수가 줄었으나 총 영화 관람객 수는 전년 대비 10% 정도 증가했다”며 특히 “국제경쟁 부문 본선진출작과 산악영화들에 매진율이 높았다. 이는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로서 위상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태풍이 휩쓴 지난 7일 야외극장의 상영은 취소됐으나 원래대로 상영을 진행했던 알프스시네마 1~3관(실내극장)은 총 11회차의 상영 중 6회차가 매진되며 평균 92%의 관객점유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개·폐막작을 제외하곤 야외상영에 1천900명, 일반 상영(실내)에 5천414명 총 7천314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아울러 슬로건에 맞춰 신설된 ‘울주의 식탁 프로젝트’, ‘관객 리뷰단’,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영상체험’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았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배창호 집행위원장은 “전체 참여 숫자는 날씨로 인해 감소했으나 질적으로 성장했다. 영화인, 산안인들도 4회만에 영화제가 놀랍게 성장했다고 입을 모았다”며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발전·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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