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추석 연휴 비상상황 대응체계 마련
울산시, 추석 연휴 비상상황 대응체계 마련
  • 이상길
  • 승인 2019.09.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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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귀경객 위한 특별교통대책 추진감염병 대비 24시간 비상 체제 돌입소방본부, 15일까지 의료상담 근무

울산시가 추석연휴 동안 시민편의를 위해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시는 우선 추석 연휴 기간 교통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고, 귀성·귀경객의 편의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먼저 교통상황실(☎272-5001)을 운영해 교통상황 관리와 교통정보 제공,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구·군과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심야 도착 승객 수송을 위해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5개 노선(127번, 307번, 401번, 527번, 1713번)은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KTX 울산역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 5개 노선(5001번~5005번)은 추석 당일에 각각 심야까지 연장 운행한다.

실시간 교통정보, 버스 노선 및 막차 등 버스 정보는 울산교통관리센터 홈페이지(http://www.its.ulsan.kr), 버스정보단말기(BIT), 도로전광표지판(VMS), 울산버스정보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11일에는 승용차요일제를 임시 해제하고, 지난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주간 총 8개 전통시장 9구간에 대해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주변 차량 흐름에 지장을 초래하는 차량에 대해 23개조 52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지도·계도하고, 옥동공원묘원 주변에도 인원을 배치해 교통질서를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또 추석 연휴 집단 설사 환자 점검, 해외여행 감염자의 신속한 발견과 추적관리 등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비상 상황 체제에 들어간다.

해외 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여행객은 여행 전 필요한 예방접종 및 감염병 위험지역 확인, 현지 감염병 예방수칙 등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귀국 후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으면 1339 콜센터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하면 된다.

특히 진드기 매개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유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에 추석 연휴가 있어 벌초나 성묘, 농작업 등 야외활동 땐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울산소방본부는 119종합상황실이 추석 연휴 기간인 12일부터 15일까지 의료상담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119종합상황실은 구급 상담 증가에 대비해 1일 근무 인력 6명을 보강해 운영한다.

또 의료상담 업무 접수대를 기존 2대에서 4대로 늘려 병·의원과 약국 안내는 물론 의료 정보도 제공한다.

119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 가족 중에서 갑자기 환자가 발생할 경우 당황하지 말고 119로 전화하면 된다”며 “병원 이송을 도움받거나 병원과 약국 정보를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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