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창업기업, 이공계 인재 뽑는다
UNIST 창업기업, 이공계 인재 뽑는다
  • 강은정
  • 승인 2019.09.0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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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반도체·클래스101, 청년과학기술인 일자리 박람회 참가
UNIST가 배출한 창업기업이 이공계 분야 인재 채용에 나선다.

UNIST는 오는 19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청년과학기술인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UNIST를 비롯 KAIST(한국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이 배출한 창업기업 18개가 참가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화학분석, 바이오 헬스케어, 과학기술 정책 등의 분야 인재를 찾는다.

UNIST는 (주)사피엔반도체와 클래스101이 일자리박람회에 참여한다.

㈜사피엔반도체는 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이명희 교수가 2017년 창업한 회사로, 기존 OLED보다 밝고 선명하며 전력소모가 적은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비메모리 CMOS 백플레인(Backplane) 반도체 구현을 위한 특허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를 뽑을 예정이다.

온라인 취미 플랫폼으로 유명한 클래스101은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에서 120억원을 투자받은 학생창업기업이다. 이 기업은 다양한 분야의 취미 강의 동영상과 학습에 필요한 준비물을 제공하는 독특한 서비스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서비스 전반에 관련한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사피엔반도체 이명희 대표는 “과기원에서 탄생한 창업기업들은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한 경우가 많다”며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어 함께 기업을 성장시킬 우수 이공계 인재들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과기원에서 배출한 창업기업들은 이미 곳곳에 이공계 일자리를 창출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4대 과기원에서 배출한 학생·교원·일반보육 창업기업은 총 1천447개사에 이르며, 이중 상장된 기업은 71개다. 이들의 자산총액은 31조9천억원 이상(매출총액은 18조5천억원 이상)이고, 4만5천807명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 부분에서도 기여하고 있다.

김보원 과기원 공동사무국장(KAIST 기획처장 겸임)은 “과기원이 그동안 진행해온 연구와 교육, 그리고 창업과 일자리 창출 흐름은 다른 대학에서도 참고할 만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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