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피 명소’ 무리하게 촬영하다 실족사
‘셀피 명소’ 무리하게 촬영하다 실족사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9.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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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베이 리저브 해안 절벽서 위험경고에도 유사 사고 잇따라
위험한 장소에서 셀피를 찍다가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드니 동부 해안 절벽 산책로에 자리한 다이아몬드 베이의 한 바위에서 사진을 촬영하던 20대 여성이 3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바위.
위험한 장소에서 셀피를 찍다가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드니 동부 해안 절벽 산책로에 자리한 다이아몬드 베이의 한 바위에서 사진을 촬영하던 20대 여성이 3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바위.

 

[호주]=매년 수백만 명의 해외여행자가 방문하는 호주의 매력은 빼어난 자연경관이다. 하지만 위험한 장소임을 알면서도 색다른 모습을 담아내고자 셀피(selfie)를 찍는 행동이 끔찍한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연속 발생, 경각심을 주고 있다.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전 11시 20분께 27세 여성이 버클루즈(Vaucluse)의 다이아몬드 베이(Diamond Bay) 해안 절벽에서 3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여성은 추락하기 전 이곳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고, 시드니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접수된 후 경찰은 응급서비스 및 경찰청 헬기 구조대를 동원, 구조작업을 벌여 여성을 찾아내고 심폐소생 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숨졌다.

지난해 5월, 한 20대 남성이 서부 호주 알바니(Albany) 인근의 악명 높은 절벽 ‘The Gap’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추락해 사망한 일이 있었으며, 8월에는 미국인 10대 여행자가 시드니 남부 커넬(Kurnell)에 있는 ‘케이프 솔랜더’(Cape Solander)에서 셀피를 찍다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시드니 거주민들이 즐겨 찾는 로열 내셔널 파크안에 자리한 ‘웨딩케이크 바위’에서도 소셜미디어(SNS)에 올릴 사진을 찍으려는 여행객들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사고가 종종 발생하자 NSW 주 국립공원 및 야생서비스(National Parks and Wildlife Service. NPWS)는 지난해 8월 NSW 주 경찰에 협조를 요청, 이 지역 안전을 위한 노력에 착수하고 위험한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특별 홍보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멋진 풍경을 가진 반면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서의 셀피를 자제하는 당국의 당부에도 불구, 시드니 동부의 한 해안 절벽에서 유사한 사고가 또 발생한 것.

시드니 동부 지역에는 해안 절벽을 따라 여러 산책길이 조성돼 있으며 멋진 풍광으로 시드니 거주민은 물론 해외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번에 사고가 난 다이아몬드 베이의 바위 절벽 또한 동부 지역의 잘 알려진 ‘셀피 스폿’(selfie spot) 중 하나이다.

이런 장소에서의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자 버클루즈를 관할하는 웨이벌리 카운슬(Waverley Council)은 올해 초 다이아몬드 베이 리저브(Diamond Bay Reserve)의 해안 절벽길에서 셀피를 찍는 행위를 규제할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운슬 대변인은 “주요 해안 구역과 공원에 안전 표지판을 설치하고, 안전 레일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면서 “우리 구역을 찾는 모든 이들 스스로가 위험 행동을 자제하고 자신의 안전을 우선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한 거주자는 이날 사고가 발생한 장소에 대해 “젊은 커플들의 웨딩 촬영 장소로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바람이 조금만 세게 불어도 상당히 위험하다”며 “그럼에도 당국은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사고 당시 상황을 지켜봤다는 닉씨는 웨딩촬영을 하던 이들이 안전을 위해 설치한 레일을 넘어 가장자리로 갔다고 경찰에 증언했다.

<코리안헤럴드>

싱가포르, 2021년부터 상아 판매 전면금지

‘국제협약발효 1990년 이전 수입’으로 속여 불법밀수 횡행 근절 조치

[싱가포르]=싱가포르가 상아의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오는 2021년부터 자국 내 관련 제품 판매를 일절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싱가포르 국립공원위원회는 최근 상아와 상아로 만든 제품의 판매는 물론 판매를 위해 관련 제품들을 전시하는 행위 등이 2021년 9월 1일부로 전면 금지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중국, 홍콩, 대만, 미국, 영국도 자국 내 상아 판매를 금지한다고 잇따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1990년 이전에 들어온 상아는 판매될 수 있다는 법적 허점을 이용하는 밀수 조치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사실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협약’(CITES)에 따라 1990년 이후로는 상아 등을 국가 간에 판매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야생 코끼리를 밀렵해 상아를 불법으로 획득하고도 1990년대 이전 상아로 속여 파는 불법 교역이 전 세계적으로 횡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역시 세계적 물류 중심지라는 점 때문에 상아 등의 불법 밀수가 이뤄지는 주요 국가 중 한 곳이다.

올해만 해도 베트남으로 향하던 37t의 천산갑 비늘과 9t에 가까운 상아가 관세 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특히 지난 7월 22일에 베트남으로 향하던 중 싱가포르항에서 적발된 8.8t의 상아는 시가 1천290만 달러(약 152억원) 상당으로, 아프리카코끼리 300마리를 밀렵해야 채취할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양이었다. 코끼리 상아 밀수로만 따지면 싱가포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였다.

싱가포르 당국은 지난 4월에도 코끼리 상아 177㎏과 천산갑 비늘 14t을 압수한 바 있다.

아프리카에서 밀렵꾼들은 상아를 얻기 위해 1년에 수만 마리의 코끼리를 죽인다. 상아를 여전히 부의 상징으로 여기는 중국에 공급하기 위해서다.

상아는 아시아에서 장신구와 전통 약재로 사용된다. 천산갑 껍질 역시 중국 전통 한의학에서 수요가 많다.

세계자연기금(WWF) 싱가포르 지부의 킴 스텐거트 홍보 담당관은 “싱가포르는 항상 두 가지 이유로 세계 상아 거래에 연루돼 왔다. 바로 국제적 연결성이 높다는 점과 1990년대 이전 상아 매매가 합법이었다는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멸종위기종 법에 따르면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수입, 수출, 재수출할 경우 최고 50만 싱가포르 달러(약 43억)의 벌금과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코리안프레스>

올해 말레이시아인 메카 순례자 3만200명… 9명 사망 6명 위독

[말레이시아]=이슬람교의 최대 종교행사인 희생제사절 ‘하지(Hajj)’를 맞아 말레이시아에서도 올해 3만200명이 사우디아라비아 성지 순례에 동참한 가운데 9명이 사망하고 6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지아 살레 말레이시아 총리부 차관을 인용해 말레이시아 언론이 지난달 보도한 바에 따르면, 6명의 말레이시아인 순례자들은 심장 문제, 폐 질환, 결핵 등 치명적인 질병으로 현재 혼수상태에 있다.

올해 순례 기간 사망한 말레이시아인들은 총 9명으로 파악되는데, 가장 최근 사망자는 지난달 11일오후 사망한 파항 주 출신의 파리다 압둘 라팁(65·여)으로 의식을 마친 후 텐트로 돌아가던 중 심장마비로 숨졌다.

사우디 정부는 올해 순례 기간 압사 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군경, 의료진, 질서유지를 위한 안전관리요원 등 35만여명을 배치했다.

2015년에는 성지순례 의식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2천300명이 압사하는 역대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코리안프레스>

 

영국 데일리메일이 지난 5일(현지시각) 공개한 영상. 영상 속 뉴질랜드 출신 남성 사무엘 켐프가 공중으로 날아가는 휴대전화를 잡는 모습이 담겼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지난 5일(현지시각) 공개한 영상. 영상 속 뉴질랜드 출신 남성 사무엘 켐프가 공중으로 날아가는 휴대전화를 잡는 모습이 담겼다.

롤러코스터 타다가 공중에서 스마트폰 낚아챈 남성 화제

[뉴질랜드]=뉴질랜드 남섬 티마루(Timaru) 출신의 한 남성이 롤러코스터를 타던 중 앞사람이 놓친 스마트폰을 공중에서 낚아채는 놀라운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5일(현지시각) 기사와 함께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사무엘 켐프(Samuel Kempf)가 스페인 해안가에 있는 포트 아벤투라(Port Aventura)에서 유럽에서 가장 높고 빠르다는 롤러코스터에 오른 것은 지난달 중순께.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에는 켐프가 롤러코스터 꼭대기에서 동료와 손을 든 채 스릴을 만끽하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다가 공중으로 날아가는 휴대전화를 잡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켐프보다 조금 앞 줄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던 사람이 휴대전화를 놓쳤고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전화기를 켐프가 잽싸게 낚아챘다.

롤러코스터는 당시 시속 134㎞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지만, 이 장면은 롤러코스터 자체에 달린 촬영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켐프는 롤러코스터가 멈춘 뒤 전화기를 돌려줬고 전화기 주인은 깜짝 놀라면서 그를 포옹하며 감사 인사를 전한 후 놀이동산 측에서 해당 영상 파일을 구입해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포스트>

 

자카르타의 중심부의 한 도로.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와 주행 중인 오토바이와 자동차로 도로가 가득 차 있다.
자카르타의 중심부의 한 도로.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와 주행 중인 오토바이와 자동차로 도로가 가득 차 있다.

자카르타 주정부 ‘차량 홀짝제’ 확대 계획에 “물류비 상승·대기오염 악화” 우려 목소리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특별 주정부가 주요 도로에 도입한 차량 진입 규제 방법인 홀짝제를 확대한다는 계획에 대해 인도네시아 물류협회(ALI)는 택배요금이 20% 정도 상승하는 등 물류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업계는 오토바이가 홀짝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홀짝제 확대 후에는 승용차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으로써 반대로 차량정체와 대기오염 악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ALI의 한 관계자는 “이륜차에 대한 규제를 마련하지 못한 채 자동차의 홀짝제를 확대하는 경우 택배 사업자는 오토바이를 택배 차량으로 많이 이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토바이는 자동차에 비해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짐의 양이 적어 비용이 상승한다”며 “사업자의 경우 오토바이를 추가 조달해야하고, 택배요금은 업계 전반에 걸쳐 20% 정도 상승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인도네시아 교통협회(MTI)는 자동차의 통행 규제를 확대하는 것보다 수가 많은 이륜차의 통행을 제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MTI 관계자는 “홀짝제의 확대는 대기오염 대책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륜차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이상하다”며 환경 개선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2017년 자카르타 중심부 ‘메단 므르데까 바랏’ 거리와 ‘땀린’ 거리에서 오토바이 통행을 금지했을 때 규제 전과 비교해 교통량이 감소했으며 평균 시속이 26.3㎞에서 30.8㎞로 개선되기도 했다.

한편 자카르타 주정부는 지난달 차량 홀짝제 시범 운행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한 뒤 이달 9일부터 전격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한인회>

 

96주년 관동대지진 희생 동포 추념식-   지난 1일 제96주년 관동대지진 희생 동포 추념식이 일본에서 개최됐다. 재일민단 동경지방본부가 주최하는 제96주년 관동대지진 희생 동포 추념식에는 남관표 주일대사가 참석해 헌화했다.이날 행사에는 150여명의 재일동포가 참석했고 남관표 주일대사는 1923년 9월 1일 관동대지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추념식 준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민단신문
96주년 관동대지진 희생 동포 추념식- 지난 1일 제96주년 관동대지진 희생 동포 추념식이 일본에서 개최됐다. 재일민단 동경지방본부가 주최하는 제96주년 관동대지진 희생 동포 추념식에는 남관표 주일대사가 참석해 헌화했다.이날 행사에는 150여명의 재일동포가 참석했고 남관표 주일대사는 1923년 9월 1일 관동대지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추념식 준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민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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