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악의 인격체 ‘하이드 조국’에 분노”
“국민들, 악의 인격체 ‘하이드 조국’에 분노”
  • 정재환
  • 승인 2019.09.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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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윤 의원, ‘모르쇠 청문회’ 로 끝난 조국 후보자 위선 비판
정갑윤(자유한국당·울산 중구) 국회의원은 8일, 지난 6일 열린 법무부장관 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 자신의 SNS에 ‘지킬박사인 척 조국의 거짓에 속은 국민은 ‘악의 하이드 조국’에 분노한다’는 글을 통해 조국 후보자를 비판했다.

정 의원은 “시작 전부터 예상했던 ‘모르쇠 청문회’는 현실이 되었다”면서 “공직자의 엄격한 잣대인 도덕성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에 대해 해소하지도, 자신이 무엇을 잘못한 것인지 인정하려 하지도 않는 모습으로 일관했다”며 인사청문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정 의원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기소되는 헌정사에 없던 일이 벌어졌음에도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고 싶다는 식으로 물러서지 않으려는 조국 후보자의 뻔뻔함을 국민들을 똑똑히 지켜봤을 것”이라며 말했다.

정 의원은 ‘낮에는 선량한 지킬박사로, 밤에는 살인을 저지르는 하이드로 돌변하는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지킬박사와 하이드’ 소설을 인용하며 조국 후보자의 이중성과 위선을 꼬집었다.

정 의원은 “조국 후보자는 그 동안 온갖 말에서, 행동에서 지킬박사의 인격체로 진보의 도덕성을 대표하며, 좋은 모습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왔다”면서 “그러나 지칼박사로 살아온 조국 후보자가 사실은 제도와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며, 각종 특혜와 사기, 조작 등을 일삼아 온 ‘악의 하이드’였다”고 강하게 비난하며 “지킬박사인 척 조국의 거짓에 속은 국민들은 ‘악의 하이드 조국’에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국민들의 분노를 외면하고 ‘하이드 조국’을 임명하게 된다면, 문대통령과 집권세력 역시 ‘악의 하이드 권력’으로 반드시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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