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국내 최고 수준 친환경 기숙사 준공
울산대, 국내 최고 수준 친환경 기숙사 준공
  • 강은정
  • 승인 2019.09.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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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생활관’ 태양광 설비 등 갖춰
국내 대학 중 최고 품격(High-End)의 친환경 대학기숙사인 '울산대학교 KCC 생활관' 준공식이 4일 교내 KCC 생활관 남측광장에서 열렸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 정정길 울산공업학원 이사장, 정몽진 KCC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등 참석인사들이 준공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장태준 기자
국내 대학 중 최고 품격(High-End)의 친환경 대학기숙사인 '울산대학교 KCC 생활관' 준공식이 4일 교내 KCC 생활관 남측광장에서 열렸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 정정길 울산공업학원 이사장, 정몽진 KCC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등 참석인사들이 준공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대학교가 국내 최고 수준(High-End)의 대학기숙사를 준공했다.

울산대는 4일 오연천 총장과 정정길 울산공업학원 이사장, 정몽진 KCC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대표, 정상배 총동문회장, 시공사인 일광E&C 김국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숙사 준공식을 열었다.

울산대 신축 기숙사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KCC가 울산대의 면학여건 개선을 위해 170억원을 출연하고 교비 47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시설로 완공됐다.

기숙사 명칭은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시설을 건립해야 한다”는 정 명예회장의 뜻을 기려 ‘KCC 생활관’으로 이름 지어졌다. 정 명예회장은 울산대 설립자인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동생이다.

KCC 생활관은 연면적 1만2615㎡에 지하 1층, 지상 14층 504명 수용 규모로 건립됐다.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숙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200㎾ 태양광 발전설비와 빗물을 조경용수로 활용하는 시설을 갖췄다. 이와 함께 1~2층 엘리베이터 앞에 출입통제시스템을 설치해 지문 또는 모바일 학생증으로 출입하도록 하고 사생실마다 도어록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지상 1층은 북카페와 무인택배함을 비롯한 편의시설, 2층은 열람실과 공동거실, 3층부터 14층까지는 254개의 사생실 및 휴게실, 세탁실로 꾸몄다.

울산대는 다섯 번째 기숙사 완공으로 현재 기숙사 수용 인원이 2천109명에서 2천613명으로 늘면서 수용률도 4월 1일 현재 재학생 1만3천322명 기준 19.6%로 높아졌다.

울산대 오연천 총장은 준공식에서 “정상영 KCC 명예회장은 22세에 KCC를 창업해 오늘날 국내 유수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며 “학생들이 정 명예회장의 개척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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