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내일 개막… 관객리뷰단 추천 영화 3편 소개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내일 개막… 관객리뷰단 추천 영화 3편 소개
  • 김보은
  • 승인 2019.09.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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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람·자연 가득 담은 감동 스토리
영화 '꼬마 유목민'
영화 '꼬마 유목민'
영화 '아프가니스탄을 오르다: 여성의 외침'
영화 '아프가니스탄을 오르다: 여성의 외침'
영화 '크레이그 효과'
영화 '크레이그 효과'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6일부터 10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언양읍행정복지센터, 범서읍 울주선바위도서관에서 열린다. 영화제 기간 45개국 159편의 산, 사람, 자연을 담은 영화들이 울주를 찾은 관객과 만난다. 영화제 측은 개막을 앞둔 4일 관객리뷰단이 뽑은 영화 3편을 소개했다. 올해 관객리뷰단은 울산 내 초·중·고등학교 교사와 울산시민들 총 28명으로 구성됐다.



◇크레이그 효과= ‘베어캠’으로 알려진 카메론 메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크레이그 효과’.

작품은 콜로라도 출신의 클라이머 ‘크레이그 드마르티노’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는 2002년 선댄스 버트레스에서 100피트 아래로 추락해 척추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오른쪽 다리를 잃게 된다. 그러나 끔찍한 시간을 견뎌내고 엘케피탄 조디악 루트를 하루만에 등장한 최초의 장애인 클라이머로 다시 태어난다. 그는 매일 통증완화제를 달고 살지만 장애인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을 전달하는 등반전도사로, 친구들에게는 유머 넘치는 풀타임 클라이머로 활약한다.

이 작품은 관객리뷰단 11명의 선택을 받았다. 관객리뷰단은 “나비 효과,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크레이그 효과도 많은 장애인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등의 평을 남겼다.

긍정적인 크레이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이 작품은 오는 8일 오후 2시 30분 알프스 시네마2에서 상영된다. 게스트와의 만남(GV)도 함께 진행한다.



◇아프가니스탄을 오르다: 여성의 외침= 미국 에미상을 수상한 감독 겸 프로듀서인 에릭 오스터홈은 알래스카나 아프가니스탄처럼 여행하기 어려운 지역이나 오지에서 촬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그의 다큐멘터리 영화 ‘아프가니스탄을 오르다: 여성의 외침’은 전쟁과 종교문제로 여성의 인권이 피폐해진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13명이 아프가니스탄 최고봉 노샥봉에 오르는 이야기다. 여성의 등반을 허용하지 않는 사회에서 자신들의 꿈을 향해 한 발짝 다가가는 이들의 모습은 관객에게 벅찬 감동을 전한다.

“꼭 한편의 영화를 보라고 추천한다면 주저 없이 이 영화를 고르겠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이 영화는 무겁고 고통스러웠지만 나의 삶이란 생각이 들었다” 등 여성들에게 특히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 작품은 오는 8일 오후 5시 알프스 시네마2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GV가 마련돼 직접 감독의 제작기를 들을 수 있다.



◇꼬마 유목민= 22분의 짧은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몽골의 자연과 그 자연 속 어린이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다. 니오브 톰슨 감독의 ‘꼬마 유목민’에는 9살 몽골 소년 ‘자니벡’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몽골 알타이산맥에 사는 자니벡의 삶은 한국의 어린이들과 대조적이다. 이른 나이에 가축을 돌보고 계절을 따라 이주해야 하는 유목민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아버지에서 아들로 세대를 이어가는 유목민의 전통을 가까이에서 담았다.

한 관객리뷰단은 “자연의 변화를 보는 것만으로 이 영화는 유의미하다. 좋은 계절에 아끼는 건강한 말을 타고 대평원을 달리며 느낄 자유와 짜릿한 흥분과 성취감을 무엇에 비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아이들이 자니벡이 느낀 충분한 만족감을 누리고 살고 있는가”라고 추천했다.

영화는 오는 8일 오후 5시 알프스 시네마2에서 상영된다.

이외에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홈페이지(www.umff.kr)와 블로그(blog.naver.com/umff 2015)에서 관객리뷰단의 다양한 리뷰들을 볼 수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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