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대형마트 중 가장 큰 규모… 한국 식문화 전파로 매출↑
이마트는 오는 6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이마트 몽골 3호점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울란바토르는 몽골 전체 인구 330만여명 중 140만여명이 거주하는 국가의 수도다.
이마트 몽골 3호점 매장이 위치한 곳은 ‘항올’구(區)의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기존 1호점과는 2.6km, 2호점과는 5.2km 떨어져 있다.
특히 3호점은 총 5천950㎡(1천800여평)에 이르는 대규모 테넌트를 구성해 도심형 쇼핑몰 기능을 겸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기로 현지 대형마트, 하이퍼슈퍼마켓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마트가 몽골에 진출하며 이마트발 한국식 식문화 소개로 몽골인들의 생활상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몽골인들이 그 간 먹지 않았던 돼지고기, 내륙인에게 낯선 생선회, 빵문화에 익숙했던 이들에게 새롭게 다가오는 김밥 등이 대표적이다. 몽골에서 한식을 비롯해 한국 상품들이 더욱 친숙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몽골 이마트 매출액은 2017년 530억원(전년 대비 신장율 153%), 2018년 720억원(전년 대비 신장율 37%)으로 지속 신장 추세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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