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체험교육의 새 모델 만들겠다”
“직업 체험교육의 새 모델 만들겠다”
  • 강은정
  • 승인 2019.09.0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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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혁신도시 공공기관 9곳 ‘오픈스쿨 협약’… 특성화고 취업 역량 제고
울산시교육청 노옥희 교육감과 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 대표자들은 3일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고교 오픈스쿨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교육청 노옥희 교육감과 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 대표자들은 3일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고교 오픈스쿨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교육청과 우정혁신도시 공공기관 9곳이 3일 ‘고교 오픈스쿨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노옥희 교육감과 9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9개 기관은 근로복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동서발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다.

고교 오픈스쿨 사업은 공공기관들의 인적·물적 자원을 고교 지역인재 육성과 지원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으로 학생들이 진로탐색 기회와 장래 직업 선택, 취업 정보 공유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줘 진로 직업 체험교육의 새 모델을 만들겠다는 시교육청의 의지가 담겼다.

고교 오픈스쿨은 진로·직업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 정보 공유, 취업 지원, 기관 시설 활용, 현장 체험, 멘토와의 만남 등 진로 탐색과 취업역량 제고를 위해 각 기관이 특성에 맞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행정·재정적 지원과 운영, 학생 선발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대표적으로 한국동서발전은 ‘기술인재 취업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 울산마이스터고와 울산에너지고 3학년 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총 6시간 취업전략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또 2∼3학년 학생 40명을 선발해 2박 3일간 발전운전 집중반 교육도 시행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6개 기관은 마이스터고·울산공고·울산기술공업고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에 총 30시간 전기·기계 분야 육성과정을 운영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7개 기관은 특성화고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총 30시간 ‘울산혁신 뉴프론티어 육성과정’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고교 오픈스쿨은 올해 겨울방학부터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고교학점제 도입에 맞춰 일반계 고등학생에 맞는 교육과정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이번 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공공기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학생 진로와 직업 탐색에도 도움이 돼 고교 취업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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