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도 식중독 조심하세요
가을에도 식중독 조심하세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9.0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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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여름이 끝을 보이는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부쩍 선선해졌다. 이런 탓에 자칫 음식물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 식중독에 걸릴 수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온이 높은 낮에는 음식물이 상하기 쉬워 식중독에 주의를 기울이지만 그렇지 않은 아침 저녁으로는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 방치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계에 따르면, 여름인 6~8월뿐만 아니라 3~5월, 10월 등 매년 환절기에 상당수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원인균은 낮은 온도에서도 살아남기 때문에 환절기에 식당이나 학교에서 집단 감염을 일으킨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다양하기 때문에 연중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식중독에 걸리면 72시간 내에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 때문에 건강을 크게 악화시킬 수도 있다. 때문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약처는 3대 예방 수칙으로 손씻기와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먹기를 권장하고 있다.

세균의 온상으로 알고 있는 손은 30초 이상 비누 등을 사용해 씻어야 하며,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먹을만큼의 음식만 준비하고, 국물요리는 한 번 더 끓여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특히 소홀하기 쉬운 조리도구도 끓는 물로 소독하면 좋다. 식중독이 의심되면 보건소에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가을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식중독 예방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남구 신정동 박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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