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시설관리공단’ 운영 본격 시작
‘북구시설관리공단’ 운영 본격 시작
  • 김원경
  • 승인 2019.09.0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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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밸리복지센터 등 27개 공공시설 위탁 운영… 수장에 김정성 이사장
북구 시설관리공단 출범식이 2일 오토밸리복지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이동권 북구청장과 이주언 북구의회 의장, 김정성 북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참석 내빈들이 출범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북구 시설관리공단 출범식이 2일 오토밸리복지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이동권 북구청장과 이주언 북구의회 의장, 김정성 북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참석 내빈들이 출범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울산시 북구에 지방 공기업인 ‘북구시설관리공단’이 출범했다.

북구는 2일 오토밸리복지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북구시설관리공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출범식은 이동권 북구청장과 김정성 이사장, 북구의회의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 공단 설립 경과보고, 출범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축구와 야구, 족구 협회장, 체육센터 수강생 등 공단 위탁 예정인 체육시설 사용자를 초청해 고객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북구에 따르면 북구시설관리공단은 시설관리공단 관련 규정에 따라 북구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물 중 27개 시설을 수탁 받아 운영한다. 복합체육센터는 오토밸리 복지센터와 국민체육센터 등 4개소, 농소·효문 등 운동장 5개소, 중산·명촌 등 다목적구장 6개소이며, 주차장 시설은 북구청사 부설주차장, 노상 및 공영주차장 12개소다.

내년엔 쇠부리문화센터를 비롯해 2020년 6월 준공예정인 호계문화체육센터, 화봉 제1공원·강동 중앙공원 지하주차장, 양정 수양버들·송정지구 공영주차장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북구는 공단 설립으로 노상주차장 스마트폰 정산 시스템 도입, 체육센터 민원 대응 강화 등 효율적인 공공시설 운영과 더불어 좋은 일자리 창출, 예산절감이라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공단 조직은 2개 본부로 구성했으며, 경영지원본부가 기획, 총무, 예산, 인사 등을, 시설관리본부가 시설관리 및 운영을 담당한다.

인력 현황은 정규직 35명, 기간제 근로자 67명, 총 102명이다.

공단의 수장으로는 전 울산시 도시건설국장을 역임한 김정성 이사장이 맡았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3년간 북구시설관리공단을 이끌게 된다.

김정성 이사장은 출범사를 통해 “최상의 운영, 최고의 만족, 인류 공기업 비전으로 안전제일 시설운영, 공정한 직무수행, 청렴한 조직을 통한 명품 공기업을 만들겠다”며 “공단시설의 최상 컨디션을 유지해 구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북구 체육시설 종사자들은 젊은 북구주민들을 위해 볼링, 골프 등 강좌 종목의 다양화를 주문했고, 준공기일이 미뤄지고 있는 호계문화체육센터의 빠른 준공과 여유 인력충원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2014년부터 추진 이후 5년 만에 공단이 설립됐다. 공공시설물 관리에 공공성, 전문성을 갖추고 주민 만족까지 얻을 수 있는 모범기업으로서 앞으로 구민 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공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한편 2014년부터 추진했던 북구시설관리공단은 일부 사업의 수익성 미담보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4월 설립이 재추진됐다. 설립타당성 검토 용역, 주민공청회를 거쳐 지난 4월 조례가 제정됐고, 6월 임원 임명을 거쳐 이날 출범을 알렸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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