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산업 대중화 ‘게놈엑스포 2019’ 성료
게놈산업 대중화 ‘게놈엑스포 2019’ 성료
  • 이상길
  • 승인 2019.09.0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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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7천500여명 참석유전자검사 체험 등 호평

울산의 게놈 산업 발전전략 모색과 글로벌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개최된 ‘게놈 엑스포 2019’가 7천500여명의 시민들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린 게놈 엑스포는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게놈 정보와 게놈 산업의 대중화’를 주제로 공동 개최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게놈분석 장비와 진단서비스 중심의 기업 전시회, 최첨단 게놈기술·상품 발표, 유전자검사 체험 등을 비롯한 다양한 시민체험행사가 마련됐다.

행사 첫 날인 28일에는 울산시와 국내·외 연구기관 및 병원, 게놈 관련 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오프닝 세레모니와 유전자기증서약식, 국제심포지엄이 진행됐다. 29일에는 세계적 석학인 영국의 데니스 노블(Denis Noble)교수가 전문가, 시민 등과 토론을 갖는 ‘글로벌 석학 특강’이 열렸다.

또한 영국의 줄리안 고프(Julian Gough) 박사(MRC분자생물학 실험실) 등이 ‘개인 유전체학 및 응용’을 주제로 한 다양한 강연에 이어 마지막으로 UNIST 박종화 교수(게놈산업기술센터장)가 ‘한국 게놈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게놈, 바이오헬스 전문 기업의 기술, 제품을 소개하는 게놈 산업세미나와 시민강좌도 마련됐다.

심포지엄과 강연 외에도 현장에서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 체험(380여개 추첨), DNA 나선구조 모형 만들기, 게놈·바이오 진로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25개의 국내·외 게놈 관련 기업 전시가 준비됐다.

특히, 일반 참가자의 유전자 정보를 검사해주는 이벤트 프로그램은 국내 유전자검사 전문기업 6곳이 일반인 38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게놈의 산업화와 시가 진행하는 ‘게놈 코리아 울산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대중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엑스포를 기획했다”며 “게놈 관련 기업은 새로운 사업 기회와 최첨단 기술 동향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얻고, 시민과 학생들은 울산뿐만 아니라 한국의 미래 신산업인 게놈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장이 됐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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