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은·공명·이날치 ‘에이팜 초이스’ 선정
최고은·공명·이날치 ‘에이팜 초이스’ 선정
  • 김보은
  • 승인 2019.08.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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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 기반 국내외서 꾸준한 활동 펼치는 연주팀전문가 추천받아… 내달 21일 태화강국가정원서 공연
싱어송 라이터 ‘최고은’
싱어송 라이터 ‘최고은’
월드뮤직그룹 ‘공명’
월드뮤직그룹 ‘공명’
그룹 ‘이날치’
그룹 ‘이날치’

울산문화재단이 국제 뮤직마켓 네트워크 플랫폼인 ‘2019 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APaMM·에이팜)’ 개최를 한달여 앞두고 ‘에이팜 초이스’ 무대에 오를 3개 팀을 발표했다.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최고은’, ‘공명’, ‘이날치’가 선정됐다.

울산문화재단은 매년 공모와 심사로 이뤄지던 ‘에이팜 초이스’를 올해는 국악 페스티벌 관계자와 전문가의 복수 추천을 받아 이같이 3개의 연주팀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고은은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소신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싱어송 라이터다. 자신만의 음악적 삶을 가꿔 나가기에 충분히 설득력 있는 곡들을 작업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0년 EP ‘36.5°C’를 발매한 후 2014, 2015, 2019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헝가리, 싱가포르, 브라질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명은 1997년 데뷔한 이후 한국 전통음악 특유의 서정성에 다양하고 흥겨운 리듬을 더해 한국 음악 세계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월드뮤직그룹이다. ‘워멕스(WOMEX)’,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비롯해 50여개국 130여회의 해외공연을 펼쳤다.

이날치는 한국 전통 민요를 현대적인 음악 장르로 편곡해 들려줬던 민요록밴드 씽씽밴드의 장영규가 프로듀서한 그룹이다. 판소리꾼 다섯, 베이스 둘, 드럼이 뒤섞어 새로운 한국 전통음악을 보여주는 팀으로 열렬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다음달 21일 태화강 국가정원 느티마당에서 에이팜 초이스 무대를 갖는다. 또 최고은은 다음달 22일 머큐어 앰버서더 울산 호텔에서 열리는 ‘에이팜 컨퍼런스’에 참여해 국악 관련 발제를 한다.

한편 울산문화재단은 지난 27일 에이팜에 대해 국내 실용음악과 교수들의 의견을 듣는 좌담회를 마련했다.

에이팜포럼 위원장인 안호상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장과 조성오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 엄환섭 동부산대학교 겸임교수, 박기영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 등 6명의 교수가 참석했다. 국내 공연예술계에서 활발히 후학양성과 공연활동을 이어가는 교수들이다.

좌담회의 주제는 ‘대학의 실용음악 전공자의 에이팜 참여 및 연계’ 였다. 이날 논의된 의견으론 △디지털화로 인한 전통음악 트렌드의 변화 △전통음악과 실용음악의 상생 방안 △실질적 수요자인 국악과 교수 또는 관계자 교류 등이 있었다. △실용음악 학생들의 참여 유도를 위한 전통 소재를 공모전 등을 개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제안도 있었다.

현재 에이팜은 회원(개인·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회원들은 에이팜 초이스 외에도 에이팜 컨퍼런스, 아이디얼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회원 가입은 2019 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 공식 홈페이지(www.apam m.org)에서 할 수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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