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 최첨단 미술관 목표 착공
시립미술관, 최첨단 미술관 목표 착공
  • 이상길
  • 승인 2019.08.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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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억 투입, 2021년 말 개관 예정문예전문도서관·객사터 연계 추진시 “21세기형 차별화 콘텐츠 제공”
울산시립미술관 기공식이 29일 중구 도서관 길 60에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 의장, 강길부 국회의원, 노옥희 울산시 교육감이 참석해 축사를 전한 뒤 참여 내빈들과 함께 시삽을 했다.
울산시립미술관 기공식이 29일 중구 도서관 길 60에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 의장, 강길부 국회의원, 노옥희 울산시 교육감이 참석해 축사를 전한 뒤 참여 내빈들과 함께 시삽을 했다.

 

울산시립미술관이 미디어아트 전시관 조성 등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최첨단 미술관 건립을 목표로 본격 착공됐다.

울산시는 29일 울산시립미술관(이하 시립미술관) 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시립미술관은 총사업비 659억 원을 투입해 중구 북정동 1-3번지 일원 부지면적 6천182㎡에 연면적 1만2천770㎡로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2021년 8월 준공 예정이며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2021년 12월 개관한다.

주요시설로는 전시실과 수장고, 사무동, 카페 등 공공편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조성해 기존 미술관들과 차별화된 최첨단 미술관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도 이날 기공식 인사말을 통해 이를 강조했다.

송 시장은 “시립미술관은 미디어아트 전시관 조성으로 기존의 미술관들과 차별화된 최첨단 미술관을 조성하게 된다”며 “최첨단 미디어아트는 디지털 과학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21세기형 새로운 예술 장르라 할 수 있으며, 이는 관람객에게 이색적인 감각을 경험하게 하며 다른 미술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2012년 구 울산초등학교 부지에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했으나 객사 유구가 발견됨에 따라 2016년 북정공원과 중부도서관 자리로 부지를 변경해 건립키로 확정했다.

2018년에는 설계를 완료했으나 공론화 과정이 부족했다는 여론에 따라 전문가 회의, 시민대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충분한 여론 수렴의 과정을 거쳤다.

공론화 과정에서 시립미술관 부지 북측에 문화예술전문도서관을 건립하고 미술관 옆 객사 터 공간을 미술관과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이 건의됐다.

현재 울산객사 터의 유구 보존과 복합문화공간 건립에 관해서는 문화재청과 긴밀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문화재청과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면 현재 103면에 불과한 미술관 주차장과는 별도로 약 400여 면의 주차장이 추가 확보되고 전시시설도 두 배 이상 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문화예술전문도서관과 객사 터 복합문화공간이 건립돼 유기적으로 운영되면 울산시립미술관은 규모에서도 국제적인 수준의 미술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국제적인 미술관들과의 교류업무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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