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14일간 임시회 추경·조례안 처리
울산시의회, 14일간 임시회 추경·조례안 처리
  • 정재환
  • 승인 2019.08.27 2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의원 5명 5분 자유발언·지역현안 시정 질문 등 활동
27일 울산시의회 제207회 임시회가 개회된 가운데 (위쪽부터)손종학, 김성록, 윤덕권 의원이 시정질문과 김시현, 이시우, 천기옥, 이상옥, 이미영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가 27일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처리를 위해 제207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제2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해 오는 9월 9일까지 14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첫날 본회의에서는 2019년도 제2회 추경과 관련해 송철호 시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추경예산이 원안대로 심의 의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임시회에서는 김시현 의원이 ‘울산시 자살 예방 및 관심에 관한 제언’을, 이시우 의원이 ‘동구 경제활력을 위해 생활 SOC 사업 적극 유치”를, 천기옥 의원이 ‘기초학력 향상 지원 조례 제정에 대하여’를, 이상옥 의원은 ‘고등학교 시험 관리에 대하여’, 이미영 의원이 ‘공공 체육시설 이용의 효율성 제고’ 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울산의 자살율은 17개 시·도 중 7위로 비교적 높고, 2018년 기준으로 28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인은 소득 불평등, 청년실업, 노인빈곤 등으로 나타났다”며 “적극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예방책을 마련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것”을 울산시에 주문했다.

이 의원은 “동구를 중심으로 성장률 격차를 해소하지 않으면 울산 내 지역 간 불균형 또한 해소할 수 없다”며 “동구만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발굴 및 선별해 정부의 사업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요구했다.

천 의원은 “지난해 초등 4~6학년의 기초학력부진학생(3천47명)이 전년도(2천576명)보다 증가했고, 올해 중학생 4천649명, 고등학생 424명이 부진학생”이라며 “울산시교육청은 하루빨리 기초학력 향상 지원 조례를 제정해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시정 질문에서는 김성록 의원이 ‘도로 관리통합시스템(HMS) 구축과 도시 균형 발전 및 시민 만족도 고도화 방안’을, 손종학 의원이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한 피해 지역기업 맞춤형 밀착지원 촉구’를, 윤덕권 의원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흔들릴 수 없는 나라, 책임 있는 경제 강국 울산을 기대하며’ 등을 주제로 질문했다.

황세영 시의장은 인사말에서 “끝없이 지속하는 경기침체 국면을 탈피하기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울산시와 현대모비스가 이화산업단지에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을 설립하기로 해 3천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끌어내 800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의장은 “울산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애써주신 송철호 시장님 이하 직원 노고를 치하하며, 투자를 결정해준 현대모비스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등 3대 핵심산업 불황 탈출은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산업도 기지개를 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07회 임시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8일부터 9월 4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의정활동, 9월 5일부터 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정활동에 이어 9월 9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종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정재환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