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추석 전 임단협 타결 기대감
현대차 노사, 추석 전 임단협 타결 기대감
  • 이상길
  • 승인 2019.08.2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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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교섭 막바지 잠정합의 시도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의 추석 전 타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노사는 집중교섭 기한으로 정한 27일 오후 9시 현재까지 잠정합의를 시도 중이다.

앞서 노조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22차 교섭 이후로 연기했다. 당초 노조는 이날 오후 임단협 교섭에 앞서 쟁대위를 열고 추가 쟁의행위 여부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었다. 이 때문에 이날 밤 늦게라도 잠정합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쟁점사항은 임금인상과 통상임금 체계 개선, 정년연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오후 4시께부터 시작된 22차 교섭 과정에서 일부 안건에 대해 노사 간 의견접근이 이뤄졌다”며 “잠정합의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다만 되더라도 밤늦게 합의가 이뤄지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노조는 지난 20일 쟁대위에서 21~27일을 집중교섭 기간으로 설정한 바 있다. 집중교섭 기한 전날인 26일 노사는 일부 구체화된 협상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올해 임단협에서 노조는 사측에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과 정년연장, 기본급 12만3천526원 인상, 당기순이익 30% 성과급으로 지급,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회사는 현재 자동차 산업이 처한 상황을 노조에 설명하고 교섭 타결에 힘쓰고 있다”며 “노사 모두 빠른 타결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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