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도로관리통합시스템’ 구축 적극 검토
울산시 ‘도로관리통합시스템’ 구축 적극 검토
  • 정재환
  • 승인 2019.08.2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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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대장 자료 작업 완료 후 지하매설물·도로 함몰·차선 도색 등 종합 관리

울산시는 도로대장 자료(DB) 구축작업이 완료되면 지하매설물과 포트홀 관리 등 종합적인 도로관리가 가능한 ‘도로관리통합시스템’ 구축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시는 27일 울산시의회 제2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성록 시의원의 ‘도로관리통합시스템 구축과 도시균형 발전 및 시민만족도 고도화 방안’ 시정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시는 “2017년말 도로대장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해마다 이미 개설된 도로에 대한 도로대장 자료(DB)를 입력 해나가고 있다”며 “자료(DB) 구축작업이 완료되면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도로관련 통합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도로환경 개선은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도로관련 업무인 지하매설물 및 도로굴착 관리, 도로포장과 차선도색 관리, 도로함몰과 포트홀 관리, 도로관련 공사 관리 등 업무별 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종합적인 도로관리가 가능한 도로관리통합시스템 구축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가 관리하는 광역시도 310개 노선 674㎞로 도로대장 자료(DB) 구축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28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강남로 등 16개노선 85.84㎞에 대해 도로대장 자료(DB) 구축했으며, 올해는 남부순환도로 등 8개 노선 37.19㎞에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대장 자료(DB)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연간 1억5천만원의 예산확보로 잔여구간 286개노선 551㎞에 대한 도로대장 자료(DB) 구축 완료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잔여구간에 소요되는 사업비 23억원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송철호 시장은 “울산의 도시구조는 도심을 중심으로 밀집돼 있지 않고 동·서·남·북으로 분산된 도시구조를 갖고 있어 교통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만으로는 다른 도시와 같은 수준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시 내부는 고령화에 따른 인구 구조의 변화와 시민들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난 6월 도시교통의 핵심이 되는 트램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 7월에는 시내버스 혁신위원회 숙의를 토대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내년에는 보행, 대중교통, 교통안전, 주차, 교통수요관리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대중교통 중심도시 원년으로 선언해 각계각층의 참여를 통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울산이 선진도시에서 지향하고 있는 도시모델인 ‘컴팩시티’가 되도록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도시개발이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확산형 도시였다면 컴팩시티는 대중교통과 보행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도시를 직접 개발하는 것이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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