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영화제 개최하면 생산유발효과 100억 이상”
“울산국제영화제 개최하면 생산유발효과 100억 이상”
  • 이상길
  • 승인 2019.08.26 2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시기 6·8월 놓고 고민 중
울산시는 26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시의회 의원, 언론인, 영화제 및 영화.영상 전문가, 관계 공무원, 용역수행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국제영화제(가칭)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및 제4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26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시의회 의원, 언론인, 영화제 및 영화.영상 전문가, 관계 공무원, 용역수행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국제영화제(가칭)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및 제4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울산국제영화제(가칭·이하 영화제)가 개최될 경우 1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40억원이 넘는 부가가치유발효과와 120여명의 취업유발효과도 기대됐다.

울산시가 26일 ‘울산국제영화제(가칭)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용역을 수행한 (사)부산국제영화제 지석영화연구소는 보고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영화제 개최에 따른 경제파급효과를 산업연관분석에 의거해 분석을 실시한 결과 102억1천854만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도출됐다. 구체적으로 영화제 사업예산에 의한 생산유발효과가 57억1천508만원, 방문객 소비지출에 의한 생산유발효과가 45억346만원으로 추산됐다.

또 43억9천25만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도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영화제 사업예산에 의한 부가가치유발효과 22억5천528만원, 방문객 소비지출에 의한 부가가치유발효과 21억3천497만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취업유발효과는 125명으로 추산됐는데 구체적으로 영화제 사업예산에 의한 취업유발효과 65명, 방문객 소비지출에 의한 취업유발효과 60명이 기대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영화제 개최시기를 놓고 자문위원들 간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용역을 수행한 연구소 측은 8월 말로 잡고 내년 1회 영화제를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6일 동안 개최하는 것으로 제안했지만 상당수의 자문위원들이 8월 말 개최의 경우 9월초 개최되는 울주산악영화제와 시기가 비슷해 피로도가 누적되는 등 제반 여건이 불리하다며 6월로 앞당길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6월로 앞당길 경우 예산 확보 및 시기적으로 촉박해 제대로 된 영화제를 개최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어 자문위는 이날 △6월에 개최하되 규모를 축소하는 안 △8월 말로 개최하되 규모를 확대하는 안 가운데 시가 시의회와 함께 고민한 뒤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정리했다.

이 외 영화제 명칭은 ‘울산국제영화제(Ul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UIFF, 위프)’로 사실상 확정했고, 영화제의 콘셉트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통해 문명의 지속가능한 발전 추구 및 울산의 르네상스 실현’으로 구상됐다.

개최시기에 따라 추후 변동사항이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날 연구소측은 1회 영화제의 규모를 40개국 150여 편을 초청해 치르기로 했다. 부대행사는 전시, 공연, 컨퍼런스, 네트워킹 등이 제시됐다. 총사업비 약 30억 원으로 추정됐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중으로 국제영화제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말까지 독립적인 추진기구인 법인을 설립하고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1월말까지 집행위원회와 선정위원회(프로그래머), 사무국 등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가 열악한 문화 환경을 극복하고 영상문화의 불모지에서 벗어나 새롭게 다시 태어고,미래 울산의 르네상스를 실현하는 국제영화제 개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울산국제영화제(가칭)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