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운전’ 내달 9일부터 100일간 집중단속
‘고위험운전’ 내달 9일부터 100일간 집중단속
  • 성봉석
  • 승인 2019.08.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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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7월 ‘보복운전’ 100건… 작년보다 13.6%↑

울산지방경찰청이 다음달 9일부터 100일간 난폭·보복·음주 등 고위험 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집중단속은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난폭·보복 운전이 많이 증가하고 있으며, 보복 운전의 주요 원인인 ‘깜빡이 미점등’이 최근 3년간 국민이 직접 제보한 공익신고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추진됐다.

울산지역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보복운전이 100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88건 대비 13.6% 증가했다. 또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전체 공익신고 6만9천905건 중 깜빡이 미점등이 8천982건, 1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경찰은 본격적인 단속에 앞서 시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홍보 및 계도를 실시한다. 이어 다음달 9일부터 오는 12월 17일까지 100일간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난폭·보복·음주 운전’과 ‘깜빡이 미점등’을 집중단속한다.

단속은 암행순찰차와 드론 등을 활용해 대형사고 위험이 큰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또 월 1회 이상 고속도로순찰대·지방경찰청·경찰서 등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단속 장소를 30분 간격으로 수시로 이동하는 ‘스폿이동식’ 불시 음주단속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과속·난폭운전을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거나 폭주행위를 공모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를 수집해 기획 수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위험 운전으로 사망·중상해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상습적으로 위반해 재범 가능성이 큰 경우 구속해 수사하고, 차량을 압수·몰수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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