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솔거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울산박물관·솔거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 김보은
  • 승인 2019.08.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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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영화 ‘밀정’ 상영· ‘토수 황술조’ 展 연계 프로그램 운영
울산박물관과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이 오는 28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울산박물관은 오후 2시 박물관 2층 강당에서 영화 ‘밀정’을 상영한다.

박물관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매달 문화가 있는 날 ‘한국 100년 역사! 영화 다시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상영하는 영화는 일제강점기 일본 경찰이 독립운동 세력 내부에 심어놓은 ‘밀정’에 대해 다룬다. 밀정이란 남의 사정을 은밀히 정탐해 알아내는 간첩이나 첩자를 이르는 말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단체는 1천명의 일본 경찰보다 단 한명의 밀정이 세력을 와해시킬 수 있었던 만큼 용서 없이 사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영화는 독립운동가들과 일본 경찰들이 서로 밀정을 이용해 속고 속이는 과정을 빠르고 긴박하게 풀어낸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22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은 기획전 ‘토수(土水) 황술조’ 연계 프로그램 ‘그린나래’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향토적 색감과 경쾌한 화면 구성으로 대표되는 황술조의 작품을 감상하고 그의 표현주의 화풍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식민지 시대 표현주의 서양화가로 살아온 그의 삶과 작품세계에 대한 강연은 박선영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장이 맡았다.

최두리 솔거미술관 문화예술교육사는 “황술조 작품의 미학적 가치와 그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20분간 솔거미술관에서 실시된다. 참가 인원은 개강 전까지 선착순 30명을 모집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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