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공통문항 문제와 해설

1) 공통문항 1번 자기주도학습을 보여주자

1번 문항은 입학사정관이나 면접관이 처음으로 학생의 자기소개서를 대하는 문항이다. 그렇기에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특히 신경 써야 한다.

<1번 문항>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천 자 이내)”

이 문항을 통해 지원한 학생이 고등학교 시절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판단한다. 또한 지원한 전공분야에 대한 노력과정이나 그 과정을 통해 본인의 깨달음은 어떠하며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했는지를 평가한다.

다시 말하면 타의적으로 공부를 했는지, 스스로 의욕을 가지고 노력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그것을 토대로 대학에서 전공 공부의 학습이 가능한지 여부를 평가한다. 다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들어가야 할 주요 내용

① 학과목(수학, 국어, 영어, 과학 등)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스토리를 적어야 한다. 스토리라 하면 어떤 상황에서 무엇이 이슈가 되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행동은 어떠했으며, 결과는 어떠했고, 그런 경험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를 기술하라는 말이다. ②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을 토대로 전공분야와 관련된 학업에 대한 파악한다. ③ 전공분야와 관련이 없더라도 학업에 대한 경험을 파악한다. ④ 자신만의 공부방법이 드러나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드러나게 한다. ⑤ 느낀 점, 변화된 점, 배운 것을 분명하게 표현하자.

2) 공통문항 2번, 충실한 학교생활을 보여주자

<2번 문항>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 (1천500자 내외)”

교내활동 상황과 스스로 변하고 성장한 과정을 묻는 문항이다. 이 문항으로 교내활동이 전공 적합성이 있는지, 장래 희망과 연관이 되어 있는지, 교과와 비교과 영역에 대한 학교생활을 얼마나 충실하게 했는지를 판단한다.

1번 문항이 지식을 구하는 과정을 보겠다는 것이면, 2번 문항은 그것을 실행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보겠다는 것이다.

소재로는 교내 동아리 활동이나, 대회 및 행사 참여 등에서 진로 관련 연관성이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활동한 과정이 적당하다. 1번 문항이 개인 위주의 활동이라면, 2번 문항은 그룹이 중심이 된 활동이 작성하기 편하다.(물론 편하다는 것이지 1번은 혼자, 2번은 그룹 이렇게 정해진 것은 아니다)

학교생활이 꼭 공부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교과 이외의 활동 부분도 충실하게 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기에 비교과적인 부분도 할애하자.

글자 수가 1천500자이기 때문에 적절하게 소재를 배분해야 한다. 2번 문항은 학교생활을 보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소재 배분은 다음의 방법으로 구성하자.

1천500자 중에 3분의 2 정도는 전공(교과)과 관련되거나 기초가 되는 것을, 나머지 3분의 1은 전공과 연계되지 않은 일반 활동으로 배분하는 것이 적당하다. 전공과 연계된 활동과 연계되지 않은 활동을 반반씩 해도 괜찮다. ▶⑤편으로 이어짐

윤창영 작가·창작아카데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