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로 모기번식 늘자 동남아 ‘뎅기열’ 급증
온난화로 모기번식 늘자 동남아 ‘뎅기열’ 급증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8.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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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배 이상 발생… 필리핀도 감염사례 10만6천건 사상 첫 경보 발동

[싱가포르]=싱가포르에서 몇 년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뎅기열 발생 건수가 올해 들어 급작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싱가포르 환경청은 뎅기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흰줄숲모기 개체수의 증가와 높아진 기온, 낮은 집단 면역이 기록적인 뎅기열 환자 발생을 초래한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환경청에 따르면 올 들어 (7월 20일 기준) 현재까지 뎅기열 발생 건수는 총 8천23건으로 지난해 동 기간 1천481건의 5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총 환자 중 44명이 뎅기 출혈열에 걸렸고, 현재까지 5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 사망자 수와 동일하다.

지난달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환자 발생 건수가 665명으로 기록되며, 2015년부터 최근 5년간 최고치였던 2016년 1년 637건의 수준을 넘어섰다.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그런 것처럼 싱가포르에서는 매년 6월부터 10월 정도까지를 뎅기열 피크 시즌으로 간주하며, 동남아 지역 전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발생이 높아진다.

특히 지난달 14일부로 전국에 사상 최초로 뎅기열 경보를 발동한 필리핀의 경우는 올해 6월까지 전반기에만 10만6천630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해 동기간(5만7천564건)에 비해 85%가 증가한 수치다.

필리핀 국가위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 20일 기준) 현재까지 총 89명의 뎅기열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코리안프레스>

뉴질랜드서 새로운 멍게과 해충 첫 발견

브라질·카보 베르데·지중해 일부 큰 피해

[뉴질랜드]=잠재적으로 해양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해충이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멍게과 종이 클레비리나 오브롱가가 오클랜드 북동쪽에 위치한 그레이트 베리어 섬 주변에서 발견됐다.

최근 뉴질랜드 오클랜드 카운실에 따르면 이 멍게과 해충은 지난 여름에 이곳으로 흘러들어와 매우 빠른 시간안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카운실의 생물보안 담당자는 “바이오시큐리티 뉴질랜드와 함께 이 해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얼마나 광범위하게 확산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반구에 위치해 계절상으로 겨울인 뉴질랜드는 아직 물 온도가 차가워 해충이 잘 보이지 않지만 여름이 가까워지면 해충 번식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클랜드 카운실은 그레이트 베리어 섬 근처의 보트 주인에게 해충이 선체에 달라붙어 있는지 점검하고 보트를 씻지 않도록 당부했다.

멍게과 종류의 이 해충은 북아메리카의 남대서양 연안과 카리브해가 원산지이며, 브라질, 카보 베르데와 지중해 일부에 큰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리안포스트>

 

루이스 어린이가 캥거루에게 공격당해 얼굴과 전신에 타박상과 찢긴 상처를 입은 모습.
루이스 어린이가 캥거루에게 공격당해 얼굴과 전신에 타박상과 찢긴 상처를 입은 모습.

 

야생 캥거루 주택가 난입, 5세 소년 공격 전신 타박상

[호주]=야생 캥거루가 주택가 뒷마당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를 공격해 이를 목격한 아버지가 재빨리 끼여들어 캥거루를 물리치는 바람에 아이가 자칫 중상을 입을 수도 있었던 사고를 간신히 막아낸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9일 채널 9 TV 방송에 따르면 호주 NSW 북부 발라비치(Valla Beach) 에 거주하는 루이스 다이어(Lewis Dyer·5) 어린이가 집 뒷마당에서 형 제드(Jedd·10)와 놀던 중 갑자기 2m 크기의 잿빛 캥거루가 달려들어 때리고 할퀴는 등 공격을 당했다.

마침 집에 있던 아버지가 아들의 비명을 듣고 뛰어나와 캥거루를 아들로부터 떼어내고, 대치 상황을 벌인 덕분에 피신을 할 수 있었다.

5살 루이스는 얼굴과 전신에 멍이 들고 할퀸 발톱에 피부가 찢기는 등 많은 상처를 입었다.

아버지 브랜튼 다이어(Brenton Dyer)씨는 “캥거루 몇 마리가 아들들을 노리고 있었다”며 수컷 캥거루들의 위험성과 거친 공격성에 대해 경고했다.

방송에 따르면 현재 NSW 주를 휩쓸고 있는 가뭄현상 때문에 캥거루들은 물과 먹이를 찾아 점점 사람들이 사는 거주지역과 주택가에 출몰하고 있다.

<코리안헤럴드>
 

인도네시아한인회와 한-인니 친선협회(IKFA)는 지난 25일 한-인니 광복절을 기념해한-인니 광복절 기념 5km 마라톤,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인도네시아한인회와 한-인니 친선협회(IKFA)는 지난 25일 한-인니 광복절을 기념해한-인니 광복절 기념 5km 마라톤,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인니한인회, 韓-인니 광복절 기념 마라톤·걷기대회 열어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한인회와 한-인니 친선협회(IKFA)가 한-인니 광복절을 기념해 지난 25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한-인니 광복절 기념 5km 마라톤,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8월 15일은 한국 광복절, 17일은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이다.

2015년 개최된 ‘한-인니 광복 70주년 기념 걷기 행사’에는 한인 2천500명과 자카르타 시민 3천500명이 참가했다.

올해도 현지 한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민들이 참여해 자카르타에 있는 스나얀 술탄호텔에서 마라톤과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정부가 후원했다.

<인도네시아 한인회>

‘에어아시아’ 10월부터 프로세싱 비용 철회

“온라인 시스템 비용 줄여 고객부담 다소 줄어들 것”

[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글로벌 저비용 항공업체 에어아시아(AirAsia)가 항공 요금을 저렴하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현재 부과되고 있는 프로세싱 비용을 말레이시아에서 오는 10월부터 철회한다.

프로세싱 비용은 에어아시아 온라인 시스템의 보완과 안전한 예약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관리 및 개발과 관련된 것으로서, 에어아시아 측은 추후 이 비용 부분을 완전히 흡수해 회사가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에어아시아 그룹의 보링암 회장(에어라인)은 “에어아시아는 저렴한 항공 여행의 대명사로서 고객들과의 약속에 충실하고자 한다. 항공여행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KLIA2에서 승객서비스 비용(PSC)이 인상된 만큼, 여행비용에 대한 고객 부담을 줄이는데 작지만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서 “말레이시아의 경제와 관광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0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를 맞이하며, 에어아시아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말레이시아를 찾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오는 12월 31일까지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도 온라인 프로세싱 수수료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코리안프레스>

필리핀 관광객 큰손은 ‘한국인’… 평균 157만원 지출

[필리핀]=올해 상반기 필리핀을 여행한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 관광객의 지출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필리핀 경제매체 비즈니스미러에 따르면 필리핀 관광부(DOT)는 “올해 상반기 필리핀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47억 달러(한화 약 5조6천851억원)를 지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늘었다”며 “특히 한국 관광객은 유럽을 제치고 가장 많은 돈을 쓰고 있었다”고 밝혔다.

필리핀 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94만6천25명의 한국 관광객이 필리핀을 찾았는데 이들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천304달러(약 157만원)였고, 전체 관광객 지출액은 12억3천만 달러(약 1조4천878억원)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과 비교해 가장 많았다.

또한 같은 기간 프랑스와 독일은 각각 5만2천960명, 5만5천322명이 필리핀을 방문해 관광객 수는 다소 적었지만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천287달러(약 155만원), 1천272달러(약 153만원)로 비교적 많았다. 양국의 전체 관광객 지출액은 각각 6억8천180만 달러(약 8천247억원), 7억400만 달러(약 8천516억원)로 나타났으나 한국 관광객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었다.

중국과 미국 관광객 수는 각각 86만6천561명, 56만9천204명으로 한국에 이어 필리핀을 가장 많이 방문했다. 다만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천130달러(약 136만원), 1천152달러(약 139만원)로 약간 적었고, 전체 관광객 지출액은 9억7천938만 달러(약 1조1천847억원), 6억5천583만 달러(약 7천933억원)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필리핀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41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3% 늘었고, 지난달 기준 이들은 평균 9일을 머물면서 하루 평균 120달러(약 14만원)를 지출했다.

베르나데트로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관광업을 육성하려는 이유는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라며 “지난해 관광업은 54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2.7%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마닐라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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