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 15만명 즐겼다
울산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 15만명 즐겼다
  • 강은정
  • 승인 2019.08.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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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28개 부스서 다양한 안주와 생맥주 판매… 다채로운 공연도 호평
‘라스트 바캉스 2019 태화강 치맥페스티벌’이 지난 22일부터 중구 성남동 강변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지난 24일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뜨거운 축제 분위기를 시원한 맥주로 달랬다.  	최지원 수습기자
‘라스트 바캉스 2019 태화강 치맥페스티벌’이 지난 22일부터 중구 성남동 강변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지난 24일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뜨거운 축제 분위기를 시원한 맥주로 달랬다. 최지원 수습기자

 

울산시 중구가 원도심과 태화강변 친수공간 연계성 강화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파티인 ‘라스트 바캉스-2019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이 여름의 끝을 즐기려는 시민과 방문객들로 인해 대성황을 이뤘다.

25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태화강변에 위치한 성남동 강변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라스트 바캉스-2019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에 중구민을 비롯해 15만여명이 다녀갔다.

중구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국토부와 울산시, 중구가 후원하는 이번 사업은 원도심 일원에서 진행 중인 ‘울산, 중구로다(中具路多) - 태화강 플레이존’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올해는 전체 28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치킨과 꼬지, 막창, 국수, 닭껍질튀김, 통오징어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도록 해 방문객들이 다양한 안주를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맥주 업체인 하이트진로의 협찬으로 435cc 생맥주 1잔에 1천500원, 페트병 1개에 4천원에 판매하는 등 저렴한 가격에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해 강변을 찾은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주민등록증 등의 확인을 통해 팔찌를 채워주고, 팔찌를 찬 사람만 맥주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해 미성년자들이 주류를 구입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비어테이블 200개를 설치했으나 행사장을 찾는 인원이 몰리면서 자리가 부족해 서서 치맥을 즐기거나 강변과 주차장 인근까지 돗자리를 깔고 둘러 앉아 강바람을 맞으며 치맥을 함께 한 사람들도 많았다.

3일 동안 모두 각종 축하공연이 이어지면서 볼거리를 더 하는 한편, 치맥을 즐기는 방문객들의 흥도 돋웠다.

첫째날인 지난 22일에는 개막식과 시민참여 맥주 관련 이벤트 행사, ‘하모나이즈’, ‘제이모닝’, ‘VISTA’, ‘큰애기 댄스팀’ 등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공연 행사가 진행됐다.

둘째날에는 울산 지역 트롯가수인 주세훈, 김송, 수근을 비롯해 젊은 트로트가수 윤희, 설하수, 한여름에 이어 성진우의 공연이 잇따라 진행돼 금요일 태화강변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불타는 밤을 제공했다.

24일에는 ‘소울리스트’, ‘밸리댄스’, ‘브랜뉴걸’, ‘딴따라패밀리’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정적인 무대를 연출하며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날렸다.

중구의 관광캐릭터인 ‘울산큰애기’는 댄스팀과 함께 ‘울산큰애기쏭’에 맞춰 안무를 하고, 걸그룹 음악 등에 맞춰 춤을 추면서 흥을 돋구고, 문화관광도시 울산 중구와 자신을 알렸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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