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신장이식 수술 500례 돌파
울산대병원, 신장이식 수술 500례 돌파
  • 김보은
  • 승인 2019.08.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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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술 이후 20여년만에… 내달 27일 전국 관련 전문의 초청 심포지엄
울산대병원 신장이식 500례 환자와 울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
울산대병원 신장이식 500례 환자와 울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

 

울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신장이식 수술 500례의 기록을 달성했다. 1998년 신장이식 수술을 처음 시작한 이후 20여년만에 이룬 쾌거다.

장기이식센터는 지난달 16일 말기 신장질환으로 치료 중이던 김모씨의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신장이식 수술 500례를 돌파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수술은 외과 박상준 교수의 집도로 진행돼 4시간여만에 끝났다. 수술 후 환자는 퇴원해 현재 외래 진료를 하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1998년 50대 남성에게 첫번째 수술을 성공한 이후 지속적으로 수술 건수가 늘어 지난해에는 61건으로 한해 최다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올해도 17건의 성공적인 신장이식 수술을 실시했다.

500례 중 263례는 생체이식, 237례는 뇌사자 이식이다. 울산대병원은 2013년 전국 최초로 이식한 신장을 재이식하는 수술에도 성공했다. 또 신장이식 환자 1년 생존율 100%, 5년 생존율은 97.6%, 10년 생존율은 95.1%였고 10년 동안 이식 신장이 기능할 생존율은 95%로 나타났다.

박상준 교수는 “500례를 달성하기까지 어려운 여건을 딛고 한명의 환자라도 더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준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말기 신장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새 삶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신장이식 수술 500례 달성을 기념하고 치료 성적을 공유하기 위해 다음달 27일 전국의 장기이식 전문의와 관계자를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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