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NO아베’ 주민투표소 등장
울산 ‘NO아베’ 주민투표소 등장
  • 정재환
  • 승인 2019.08.2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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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폐기 여부 묻는 투표에 주민들 몰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이하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하는 시안(24일)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조치 시행일(28일)을 앞두고 지소미아 폐기를 묻는 주민 투표소가 설치됐다.

22일 울산시 동구 동울산시장에 등장한 ‘NO아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주민투표소에는 주변상인들과 장을 보러온 주민들의 참여가 몰렸다.

유모차를 몰고 투표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오는 아이엄마와 작업복을 입은 노동자도 줄을 서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를 위한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용지에는 ‘경제침략을 확대하고 있는 일본과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폐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이 있고 찬성(한국을 적대시하는 일본에게 군사정보를 제공해서는 안된다), 반대(경제와 군사분야는 별개이므로 폐기하면 안된다)중에 선택해 도장을 찍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주민투표소를 주관한 민중당 울산시당은 “일본 아베정권의 노골적인 역사부정, 경제침략에 국민들이 불매운동 등을 통해 맞서나가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무너뜨리는 일본과의 군사협력 연장은 백기항복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이번 주민투표 활동을 기획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날 100여명의 주민들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폐기해야한다는 투표에 참여했으며, 주민투표 결과는 우편을 통해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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