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막 없이 칵테일 불쇼하다 손님 화상 입힌 20대 종업원 벌금형
차단막 없이 칵테일 불쇼하다 손님 화상 입힌 20대 종업원 벌금형
  • 강은정
  • 승인 2019.08.2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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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칵테일을 이용한 ‘불쇼’ 이벤트를 벌이다 손님 얼굴에 화상을 입힌 종업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 진현지 부장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울산시 남구 자신이 일하던 주점에서 손님 생일파티를 하면서 알코올 도수가 높은 양주 등으로 칵테일 불쇼를 하다가 불꽃이 1m 가량 퍼지면서 구경하던 20대 손님 B씨 얼굴에 옮겨 붙게 했다. 이 사고로 B씨는 머리와 목,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4주 가까이 치료를 받고 3∼6개월가량 상처를 관리해야 했다.

조사결과 불쇼를 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차단막이 없었고 손님과 거리도 충분히 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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