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통합파이프랙 조기 구축 힘 모으자”
“울산 통합파이프랙 조기 구축 힘 모으자”
  • 정인준
  • 승인 2019.08.2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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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의원·석유화학 사장단 간담회… 시민 안전·산업 경쟁력 강화 한목소리
22일 롯데호텔서울 에머랄드룸에서 울산 석유화학단지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참석한 석유화학사 사장들은 통합파이프랙 조기구축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이채익 의원실
22일 롯데호텔서울 에머랄드룸에서 울산 석유화학단지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참석한 석유화학사 사장들은 통합파이프랙 조기구축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이채익 의원실

 

울산지역에 공장을 둔 석유화학사 사장들이 모여 ‘통합파이프랙’ 구축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통합파이프랙 기본설계가 들어간 시점에서 사장단들이 모여 의견을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이채익(울산 남구갑) 의원은 롯데호텔서울 에머랄드룸에서 울산 석유화학단지 입주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 정영태 대한유화 사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등 울산 석유화학단지 입주 12개사 사장과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이 참석했다.

이채익 의원은 간담회에서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통합파이프랙 구축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올해 용역 결과가 조기에 나올 경우 국가 예산 확보를 통해 당초 계획보다 1년 빠른 2020년부터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며 “120만 울산 시민의 안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금호석유화학 문동준 사장은 “국내 최초로 조성된 울산 국가산단의 지하배관 노후화로 인한 울산 시민의 안전 우려를 불식하고, 입주사 간 연계성 강화를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모두들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기본설계 용역 등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석유화학단지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 약 773억원이 투입돼, 입주기업 간 원료 및 제품 등의 공급을 상호 용이하게 만들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하 매설배관 노후화에 따른 사고도 줄일 수 있다.

지난해 말 이채익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통합파이프랙 기본설계를 위해 국가예산 5억6천만원을 확보했다. 지난 10여년간 논의만 돼 오던 통합파이프랙 사업에 국비가 투입됨으로써 본격적인 구축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총사업비 773억원은 국비와 시비가 30% 정도 투입돼고 나머지는 민간투자로 부담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 통합파이프랙 관련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통합관리센터 운영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 이동구 단장은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은 올해 하반기 중 기본설계 용역을 거쳐 2021년부터 연차별 사업 추진을 계획 중에 있다”며 “통합파이프랙은 석유화학공단의 경쟁력을 갖춰주기 위한 고도화 사업이기 때문에 기업들과 협력해 조기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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