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거점 ‘하이에어’ 10월 취항 준비 박차
울산 거점 ‘하이에어’ 10월 취항 준비 박차
  • 김원경
  • 승인 2019.08.2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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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내달까지 항공운항증명(AOC) 취득 위한 시범운항… 김포노선 하루 6편 운항 예정

 

울산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소형항공사 ‘하이에어(Hi Air)’가 본격 취항 준비에 나섰다.

20일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에 따르면 ‘하이에어’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항공운항증명 (AOC) 취득을 위한 시범운항에 들어간다. 시범운항은 김포~울산 구간으로 총 24편 규모다.

항공운항증명(AOC)은 항공운송사업의 안전면허에 해당하는 것으로 항공사의 조직, 인원, 운항관리 및 시설·정비 관리 등 항공사 안전운항 체계를 전반적으로 검사하는 절차다.

항공사는 AOC를 취득해야 상업 목적으로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으며, 하이에어는 이번에 AOC를 취득하게 되면 오는 10월부터 울산~김포 노선을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하이에어가 운항할 항공기는 지난 5월께 유럽의 소형항공기 제조사 ATR에서 구입한 ‘72-500’ 2대이다. ATR 72-500은 프로펠러를 외부에 장착한 터보프롭 항공기 50인승으로, 프로펠러가 내부에 탑재되는 터보제트 비행기보다 기체가 가벼워 연비를 40% 절감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최대 40%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비행기다.

또 70인승 규모의 비행기를 50인승으로 개조해 앞뒤 전체 좌석 공간을 25㎝ 가량 넓혀 보다 쾌적한 기내공간이 제공된다.

특히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2025년 소형공항인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새로운 노선 선점으로 울산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도서지역에 최초로 건설되는 소형공항인 울릉공항은 50인승 항공기가 취항 가능한 1천200m급 활주로와 여객 터미널로 구성되며 2025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흑산도와 백령도에도 소형공항이 추진 중이어서 도서지역 공항 개항을 기점으로 앞으로 울산의 하늘 길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사를 울산에 둔 하이에어는 지난해 12월 20일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소형항공운송사업등록증을 부여받았다. 지난 4월 울산공항 내에 사무실 3개를 임차한 뒤 6월부터 AOC를 등록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 ATR 72-500은 김포공항 국제선에 도착,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예정대로 오는 10월 하이에어가 취항한다면 울산~김포 노선을 하루 왕복 3회, 6편 운항한다. 운행 소요시간은 1시간이며, 항공료는 KTX요금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11월부터 제주 기점 일본 직항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국내선 노선을 확대키로 했다. 실제로 울산~제주 노선이 다음달 16일부터 기존 주 5회에서 주 7회로 증편 운항될 계획이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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