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자동으로 접고 펴는 ‘스마트 그늘막’ 시범설치
울산 남구, 자동으로 접고 펴는 ‘스마트 그늘막’ 시범설치
  • 남소희
  • 승인 2019.08.1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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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가 지역 최초로 자동 개폐되는 인공지능형 ‘스마트 그늘막’을 시범 설치해 폭염 속 시민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

남구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고 신호대기 시간이 긴 삼산동 고속버스터미널 앞에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했다.

울산 최초로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기온 15도 이상, 풍속 7m/s 이하에서 자동으로 펼쳐지고, 그 외에는 자동으로 접히도록 설정돼 태풍 등의 기상상황 발생 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을 동력으로 이용해 그늘막의 개폐 및 야간 LED 조명에 필요한 전기를 확보하는 등 에너지 절감의 효과까지 톡톡히 챙겼다.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의 크기는 길이 6m, 폭 3m, 높이 3m로 기존의 접이식 그늘막보다 더 많은 주민을 수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남구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 그늘막’을 점차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남구에서 운영하는 접이식 그늘막은 번영사거리 등 27개소이며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주민들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대비 시설물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계층 등의 필요사항을 적극 파악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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