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변에서 펼쳐지는 인디 음악 축제
울산 태화강변에서 펼쳐지는 인디 음악 축제
  • 김보은
  • 승인 2019.08.1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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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뮤직 페스타’ 24~25일 국가정원 일원울산·타지역 초청팀 등 14개팀 라이브 무대
'인디 뮤직 페스타 2019'가 오는 24, 25일 이틀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서울 초청팀 빈시트 옴니아.
'인디 뮤직 페스타 2019'가 오는 24, 25일 이틀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서울 초청팀 빈시트 옴니아.

 

울산 인디 음악인들의 축제 ‘인디 뮤직 페스타 2019’가 오는 24, 25일 이틀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인디 뮤직 페스타’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울산에서 활동 중인 인디 음악인을 주축으로 록, 팝, 라틴, 포크, 어쿠스틱, 퓨전국악, 퓨전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4개팀이 라이브 무대를 꾸민다. 무대는 태화강 국가정원 내 느티마당 야외공연장과 만남의 광장 등 2곳에 마련된다.

첫날인 24일에는 메인 스테이지인 느티마당 야외공연장에서 총 5개팀의 무대가 펼쳐진다. 블루스를 기반으로 원초적인 사운드를 내는 울산의 대표 록밴드 ‘냉장고 밴드’를 시작으로 특유의 밝고 경쾌한 멜로디의 4인조 팝밴드 ‘룬디마틴’, 울산의 유일한 여성 록밴드 ‘가단’이 무대에 오른다.

또 서울 초청팀으로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4인조 혼성 록밴드 ‘빈시트 옴니아’와 신나는 록 음악을 선보일 대구의 5인조 하드록 밴드 ‘레미디’가 무대를 달군다.

‘빈시트 옴니아’는 라틴어로 ‘모든 것을 정복한다’는 뜻으로 2017년 결성한 이후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사운드와 개성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레미디’는 고전 하드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일렉트로닉, 국악 등 다양한 음악을 접목하는 밴드로 지금까지 200회가 넘는 공연과 매년 새로운 앨범으로 찾아오고 있다.

이어 25일 공연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국악그룹 ‘세악시’가 문을 연다.

뒤이어 감성적이고 호소력 짙은 곡을 연주하는 ‘미쓰봉과 아저씨’, 즐거운 팝 밴드 ‘리틀빅대디’, 라틴음악과 파워풀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파이브 브라더’의 공연이 진행된다.

‘미쓰봉과 아저씨’는 서울·경주 초청팀으로 어쿠스틱한 분위기의 자작곡과 가요, 재즈, 보사노바, 팝을 편곡해 감성적이고 호소력 짙은 곡을 연주하는 팀이다. ‘파이브 브라더’는 대구 초청팀으로 라틴 장르의 음악을 밴드만의 색깔로 표현한다.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일렉트릭 사운드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보컬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인상적인 ‘뮤나키즈’가 장식한다.

서울 초청팀인 ‘뮤나키즈’는 이번 무대에서 한국 대중가요의 히트곡과 그 곡의 발전 모태가 된 서양 대중음악을 비교해서 들려줄 예정이다.

아울러 만남의 광장에 있는 팝업 스테이지에선 이틀간 울산에서 활동하는 신인 뮤지션의 음악 열정을 엿볼 수 있다. 24일 공연에는 모던록밴드 ‘밴드 란’, 팝밴드 ‘80BPM’, 25일 공연에는 어쿠스틱 듀오 ‘메즈머라이즈’, 여성 어쿠스틱밴드 ‘젬마’가 참여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뮤즈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울산 인디 뮤지션들의 실력과 잠재력을 확인하고 타 지역 뮤지션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며 “울산시민들의 많은 관람과 사랑을 바란다”고 말했다.

메인 스테이지인 느티마당 야외공연장은 오후 6시 10분부터, 팝업 스테이지인 만남의 광장은 오후 4시 40분부터 공연이 시작된다. 전 공연 무료 관람. 공연 문의 ☎905-9498.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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