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기획] 자기소개서 길라잡이-③ 자기소개서 시알(SIAR-F) 먹히게 쓰는 법
[대입 기획] 자기소개서 길라잡이-③ 자기소개서 시알(SIAR-F) 먹히게 쓰는 법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8.1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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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알(SIAR)이 먹히게 작성하자-‘시알(SIAR)-F’ 작성법

학생이 쓴 자기소개서를 보면 완성도가 낮은 것을 자주 본다. 그 이유는 적절한 체계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활동을 쓴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한 것에 대한 항목만 나열한 자기소개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이것도 했고, 저것도 했다는 식이다.

그런 자기소개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왜냐면 자기소개서는 결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보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결과는 학생부에 다 나와 있기 때문에 결과를 따로 나열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자기소개서는 소재 한 가지를 활동과 과정 중심으로 자세하게 작성하고 느낀 점을 표현해야 한다.

작성 방법은 다음 다섯 단계(시알-F)의 체계를 가지고 작성을 하면 아주 쉽게 작성할 수 있다. 시알-F(SIAR-F) 기법은 S(Situation), I(Iss ue ), A(Activity), R(Result)-F(Feel)를 가리킨다.

우리나라 속담에 ‘시알(→씨알)도 안 먹힌다’는 말이 있다. 자기소개서는 한 마디로 시알(SIAR)이 먹히게 적어야 한다. 소재와 주제 등의 내용이 음식이라면 SIAR-F는 그릇에 해당한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그릇의 한 쪽이 깨어져 있으면 좋은 음식이라 말할 수가 없다. 좋은 음식은 좋은 그릇에 담겨야 함은 당연하다.

△ 1단계(S=Situation 상황) : 모든 자기소개서의 출발은 상황에서 출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가능하면 두괄식으로 작성해야 한다. 총 분량이 500자일 경우 1~2문장이 적당하다.

△ 2단계(I=Issue 이슈) : 쟁점, 문제 제기, 주제, 본문에서 다룰 내용 등을 제시하거나 요약해야 한다. 500자의 경우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좋다.

△ 3단계(A=Activity 활동, 행동) : 자세하게 구체적으로 서술할 것. 이 부분이 애매하면 결코 좋은 자소서로 평가받을 수 없다. 분명하게 시간 순이나, 일의 진행 순으로 작성하자. 다시 말하지만, 구체적인 활동이 들어가야 한다. 총 분량의 40~50% 내외가 적당하다.

△ 4단계(R=Result 결과) : 활동으로 인해 얻어진 결과를 적는다. 500자의 경우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좋다.

△ 5단계(F=Feel 느낌) : 1~4단계를 거치며 배우게 된 것, 알게 된 것, 과거와 변화된 점, 발전한 점, 진학 시 전공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등을 서술한다. 500자의 경우 2~3문장 내외가 적당하다.

문제가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쓰라고 되어 있다. 그렇기에 5단계(F)가 중요하다. 5단계에는 느낀 점뿐만 아니라 새롭게 알게 된 것, 배운 점이나 이 경험 전과 후에 변화된 것을 쓰면 된다. 느낌을 쓰라면 막연해하는 학생들을 많이 본다. 간단하게 말하면 “~을 통해 느끼게 되었습니다”가 말이 되면 된다. 즉 “~~”에 들어갈 내용이 느낌이라는 말이다.

SIAR-F에서 주가 되어야 할 것은 ‘활동(Activity)’과 ‘느낌(Feel)’ 단계이다. 학생들이 쓴 자기소개서를 보면 느낌이 없는 경우와 미약한 경우 그리고 활동(Activity)이 한 줄로 끝나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렇게 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행동은 자세하게, 느낌은 참신하게 적어야 한다. ▶4편으로 이어짐

윤창영 작가·창작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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