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년 이상 경과 노후 하수관 정밀조사 나서
환경부, 20년 이상 경과 노후 하수관 정밀조사 나서
  • 성봉석
  • 승인 2019.08.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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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등 26개 지자체 연말까지
환경부가 연말까지 울산 등 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년 이상 경과 노후 하수관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환경부는 지반침하 현상의 예방을 위해 73억원을 들여 울산 등 26개 지자체 노후 하수관 3천103㎞를 정밀조사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올해 초 실시한 지자체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했다. 울산지역은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관로 107.3㎞가 해당되며, 1억5천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조사는 전국적으로 하수관의 노후화가 상당한 수준이고, 이로 인한 지반침하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마련됐다. 실제로 울산지역 역시 이 같은 문제로 지난 5월 19일 울주군 서생면 한 도로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해 차량 6대가 파손됐으며, 지난해 10월 7일에도 동구 서부동 방어진순환도로 일부 구간에서 지반침하가 발견됐다.

강복규 환경부 생활하수과장은 “최근 발생한 지하시설물 사고에서 볼 수 있듯이 지하에 묻힌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노후 하수관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올해 정밀조사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노후 하수관 4만㎞를 연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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