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매도시 교류공연 ‘예술로 만나는 대만’
울산, 자매도시 교류공연 ‘예술로 만나는 대만’
  • 김보은
  • 승인 2019.08.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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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0명 규모 화련시 방문단 울산 도착… 내일부터 21일까지 문예회관 공연
울산문화재단과 울산의 문화예술단체들이 지난해 대만 화련시를 방문했을 당시 차소민 무용단의 '찬란한 꽃비가' 공연 모습.
울산문화재단과 울산의 문화예술단체들이 지난해 대만 화련시를 방문했을 당시 차소민 무용단의 '찬란한 꽃비가' 공연 모습.

 

울산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대만 화련시의 방문단이 19일 울산을 찾아 울산 예술단체와 교류 공연을 갖는다. 교류 공연은 ‘예술로 만나는 대만’을 주제로 20, 21일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화련시의 방문단은 웨이 지아 시엔 시장, 수메이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표단과 화강국중관악단, 화련무도극방 을 포함한 예술단 등 60여명의 규모로 꾸려졌다. 지난해 울산문화재단이 국제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지원사업의 하나로 울산의 문화예술단체들과 함께 화련시를 방문해 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한 것이 계기가 됐다.

첫날 공연은 오후 5시부터 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화강국중관악단의 청소년 교류 음악 공연으로 펼쳐진다.

궈번치 화강국중관악단 지휘자의 지휘로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오페레타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인 주페의 서곡 ‘시인과 농부’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연주한다.

이어 화강국중관악단은 경쾌한 리듬의 ‘알바마 서곡’, 필립 스파크의 ‘Shalom’, 대만의 국민밴드인 ‘오월천(五月天)’ 메들리 등을 선보인다.

21일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전문예술단 교류 공연이 진행된다.

놀이패 동해누리의 ‘춤추는 고래’, 내드름연희단의 ‘삼도 사물놀이’ 등 전통예술 공연과 차소민 무용단의 ‘찬란한 꽃비가’, 우진수·남지원의 ‘말뚝이춤’, 화련무도극방의 ‘자금(子衿)’ 등 무용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울산문화재단 전수일 대표이사는 “이틀간의 교류 공연을 통해 서로의 문화와 예술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 공연과 전시, 예술가 교류 지원 등을 통해 울산 문화예술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 울산-화련 교류 공연 ‘예술로 만나는 대만’은 전석 무료이며 초·중·고등학생 및 문화소외계층이 우선으로 초청된다. 공연 문의 ☎259-7914.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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