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난신 등용’ 고집에 국민시름 깊어져”
“대통령 ‘난신 등용’ 고집에 국민시름 깊어져”
  • 정재환
  • 승인 2019.08.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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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윤 의원, 법무부장관 조국 후보자 등 지명철회 요구
정갑윤(자유한국당·울산 중구·사진)) 국회의원은 조국 교수 등 문재인정부의 2기 개각과 관련,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나라가 망하려면 난신(亂臣)들이 귀하신 몸이 된다’는 제목의 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을 반국가, 반기업 인사로 규정하고, “국민들이 지명철회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국 후보자에 대해 “막중한 자리에 반헌법, 반법치, 반대한민국의 사회주의혁명 활동으로 체제전복을 꾀하다 실형까지 받았던 인물을 앉히려는 것에 국민들은 황당해하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조국 후보자의 이념·정치적 편향을 드러낸 숱한 언행은 내년 총선에서 선거중립을 철저히 지켜야 할 법무부장관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조국 등용 고집은 선거중립을 헤쳐, 여당에 유리한 판을 만들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일본경제보복조치 등으로 어려운 기업을 불러 면전에서 응원하며 쇼를 하더니, 대기업 희생과 개혁을 주장하는 인물을 내세웠다”며 “국민도, 기업도 뒤통수를 제대로 얻어맞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번 개각에 대해 ‘나라가 망하려면 나를 어지럽히는 난신들이 귀한신 몸이 된다’는 사마천의 사기(史記)를 언급하며, “나라의 존망은 인재의 등용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나라가 망하는 길을 재촉하는 반국가 법무부 장관, 반기업 공정거래위원장의 지명철회와 동시에 외교무능 외교부장관, 안부부재 국방부장관을 교체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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