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해상풍력발전 위해 어민 설득 ‘총력’
울산시, 해상풍력발전 위해 어민 설득 ‘총력’
  • 이상길
  • 승인 2019.08.1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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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 의견 민간투자사에 적극 전달19일 어민대책위 대표들과 현장답“원만한 사업추진 위해 최선 다할 것”

울산시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 어민 설득 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어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민간투자사들에게 적극 전달하는 한편 어민들과 함께 현장답사까지 계획 중이다.

앞서 민선 7기 울산시는 출범하자마자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현재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걸쳐 투트랙으로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역 어민들이 발전단지가 들어설 동해가스전 일대가 황금어장이라는 이유로 크게 반발하면서 다소 제동이 걸리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1월 동구 방어진 위판장 어민복지회관에서 열린 지역 어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어민들은 사업 중단을 거세게 촉구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어민들과 소통하며 설득 작업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6월 28일 어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꾸리자 지난달 10일에는 송철호 시장이 직접 대책위와 만나 설득작업을 펼쳤다. 송 시장은 그 후에도 비공식적으로 대책위를 한 차례 더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어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관련 민간투자사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해 반영토록 노력하고 있다”며 “어민 대책위가 꾸려지면서 창구가 일원화돼 어민들과의 소통이 더욱 원만해졌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오는 19일 어민들과 함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대상지역 현장점검에도 나선다.

이번 현장점검 장소는 온산항 동쪽 라이다 설치 지점 및 인근 조합장으로 송 시장을 비롯해 어민대책위 대표들과 울산수협조합장 등이 참석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라이다 가동 현장과 사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조업현황 및 어업인 격려를 통해 어민들을 안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공공부문에서 먼저 본격화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한국석유공사와 에퀴노르(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 동서발전과 ‘동해1 해상풍력발전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컨소시엄은 동해가스전 인근에 200㎿ 부유식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해 운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구축된 발전기는 8㎿로 총 25기가 세워질 계획이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 제작기술을 보유 하고 있는 에퀴노르와 동해가스전 플랫폼을 활용할 한국석유공사, 또 동서발전은 전력 송전과 발전소 운영을 맡는다. 컨소시엄 측은 2022년 3월 건설공사에 착수, 2024년 6월께부터 상업생산에 들어 가기로 했다. 이후 이 발전소는 20년간 운영된다.

민간부문은 1GW 발전단지로 현재 에퀴노르, GIG(호주), CIP(덴마크), 헥시콘AB(스웨덴), PPI(미국), EDPN(독일) 등이 컨소시엄 등을 타진하거나 구성해 움직이고 있다. 세계적인 석유기업 쉘(영국)이 투자자로 나서고 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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